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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영화 더 킹 헨리 5세 헤어스타일

by 요블 2021. 4. 13.

방금 전 봤던 아웃로 킹을 보니 넷플릭스에 또 다른 영국 중세 시대극이 있어 보게됬다.

아웃로 킹의 시대는 14세기 초이고, 더 킹 헨리 5세는 15세기 초이다.

영화 시작부터 싸움이 막 끝난 전쟁터가 보이는데 영국 내전...그러니까 스코틀랜드의 반란을 잉글랜드가 진압한 시기이다. (툭하면 내전 반란이 일어났나보다.)

 

앞선 리뷰처럼 이번에도 중세 영화 속 인물들의 헤어가 어떤지 사진을 찍어봤다.

 

주인공인 헨리 5세, 배우는 티모시 샬라메

초반에 등장하지 않다가 헨리 4세의 언급으로 등장하는데 방탕아다.

실제로는 키가 매우 크고 어려서부터 전쟁터에 나갔으며 얼굴 왼쪽에 큰 흉터가 있다고 한다.

 

단발의 길이에 펌이 되어있다.

5대5로 나올 때도 있고 전장터에는 약간 비대칭으로 연출했다.

서양인도 곱슬 모발이 있으니 즉위 전에는 자연스러운 펌처럼 다녔나보다. 그런데

 

자연곱슬 단발

 

선왕이 죽고 대관식 때 짧게 자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곱슬기가 남아있고 아래쪽은 밀어버린 바가지머리...요즘의 투블럭이다.

다만 싹 밀어버린 위치가 높지는 않다.

실제 바가지머리라고 한다.

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5/483987/

 

헨리 5세는 왜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을까?

[남보람의 전쟁 그리고 패션-144]1. 왕 머리 스타일이 왜 저래? 영화 `더 킹: 헨리 5세`(2019) 포스터나 트레일러를 본 많은 사람들 반응은 이것이었다. 왜 왕과 주변 참모들이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

www.mk.co.kr

 

헨리 5세 대관식

 

왼쪽 얼굴에 화살에 맞은 흉터가 보인다.

 

 

 

헨리 5세 헤어스타일

 

요즘도 보이는 헤어스타일인데(연출이라 그런가) 역사가 꽤 오래되었나보다.

모습의 변화뿐만 아니라 왕으로 변화면서 연기 또한 잘 보여준다.

 

그 외의 인물들을 살펴보자.

헨리 5세의 동생이며 왕자 토마스 역할을 맡은 배우 딘찰스 채프먼

헨리5세보다는 짧지만 좀더 굵은 컬이다.

 

단발 굵은컬

 

역시 초반에 나온 헨리 핫스퍼 퍼시 역할을 맡은 배우 톰 글린카니

역시 옆쪽을 밀어버린 투블럭이다.

 

핫스퍼

 

선왕인 헨리 4세.

배우는 벤 멜덴슨

병이 들어 쇠약해진 모습이라 길이는 길지만 모발에 힘이 없어 보인다.

 

헨리 4세

 

로버트 패티슨이 연기한 프랑스 황세자 도팽 루이 

프랑스인이지만 불어를 안쓰고 헨리 5세에게 영어로 말한다.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나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느린 말투에 비해 매우 도발적인 언어를 쓴다. 

물론 전쟁터니까 상대를 충분히 자극할만도 하다.

배우는 극 중 왼쪽으로만 고개를 까딱이며 말을 하느라 왼쪽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프랑스 왕세자

 

어깨까지 닿는 길이이며 밝은 금발이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도 머리카락의 질감이 잘 보인다.

 

금발 장발

 

여기는 어두운 숲이라 갈색처럼 보인다.

앞머리를 바깥으로 꼬아 귀 뒤로 묶은 반묶음 스타일이다.

 

프랑스 왕세자 반묶음

 

배우 토마신 맥켄지지가 연기한 덴마크 여왕 필리파 역

앞머리를 양쪽으로 땋아 뒤에서 풀어헤친 모습이다.

물결처럼 컬이 생겼는데 땋은지 오래되고 풀어 생긴 컬 같다.

 

덴마크 여왕 필리파
물결펌?

 

실제 중세 시대에 펌을 원하는대로 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마다 모질, 모량 등이 다르니 중세 영화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듯 하다.

헨리 5세에서는 남자들의 비중이 높고 여자들의 역할은 아웃로 킹에 비해 적다.

그래서 볼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 적었다.

두 영화를 보면 중세 남자들의 장발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여러 이유로 짧게 유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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