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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쉽게 바질 가루 만들기. 바질이 많이 자란다면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by 요블 2021. 7. 1.

작년 옥상에 심었던 바질이 뿌린 씨앗에서 바질이 다시 자라고 있어요. 

요즘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감당 안될 정도로 자랄 듯 한데,

그동안 깻잎으로 들깨테크?를 해먹었다면 올해는 바질테크를 탈 것 같군요.

작년에는 씨앗을 많이 뿌리지 않았는데,

작년 바질이 씨앗을 얼마나 뿌려댔는지 솎아 주어야 할 정도로 바질이 엉겨붙어 자라고 있어요.

그래서 쪽가위로 늦게 자라 약한 개체나, 뭉쳐 자란 어린 바질을 잘라주었어요.

바질을 손으로 살짝 흔들어 주기만 해도 바질 향이 금새 퍼져 기분이 좋아지네요.

바질 솎아주기

 

흐르는 물로 잘 씻어줬어요. 

약을 치지 않았으니 흙먼지와 애벌레를 씻어줘야해요.

깻잎과는 다르게 바질 잎은 물에 닿으면 더 미끄러워지는 듯 해요.

바질 잎 씻기

 

물에 젖은 바질 줄기의 물기를 털고, 통풍이 잘되는 채반에 골고루 펼쳤어요.

잎만 땄다면 한 잎, 두 잎 손이 많이 가지만,

줄기 채 잘랐기에 채반의 구멍에 꼽아주니 고정도 되고 자리도 골고루 펼치기 좋았어요.

열심히 널고 있는데 쌍살벌 한마리가 기웃거리네요. 

어디 있는지 찾아보세요~

채반에 바질 널기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되지 않게 작은 채반으로 덮어 일주일 정도 말렸어요.

바질이 마르면 이렇게 갈색으로 변하고 크기가 줄어들어요.

바질 말리기

 

잘 말랐다면 이제 가루를 내야겠죠?

믹서기가 없어도 괜찮아요. 

비닐 랩에 넣어 덮어 눌러 부수면 쉽게 가루를 만들 수 있어요.

완전히 건조될수록 잘잘한 가루로 분쇄되요.

가루로 잘 부셔졌나 열 때에도 바질 향이 올라오네요.

랩에 넣고 가루 만들기

 

부서지지 않은 잎은 손으로 뜯어내고, 줄기를 골라주세요.

하루 더 말리려고 했는데 아침 날씨를 보니 구름끼고 흐려서 가져왔더니 뭉친 것들이 바짝 마르지는 않았네요.

바질 줄기 걸러내기

 

통에 넣고 흔들어주면 큰 잎들이 위로 올라와요. 

솎아준 양으로 한통은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게 나왔네요.

바질 한창 자랄 때인데 잎이 더 자라면 곁가지 잘라서 또 말려 먹어야겠어요.

바질 보관

 

정리하면 1. 줄기채 말린다. 2. 비닐랩에 넣어 부순다.

양치할 때 상추 가루가 미백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량 전자렌지에 말린 적이 있는데,

바질은 양이 많아 쉽게 말려 만들 방법을 찾아봤어요.

 

바질 가루 쉽게 만들기란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그럼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 

 

바질 가루 뿌린 고기 구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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