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어 쓰는 첫 요리글
명색이 요리블로그인데 한달에 한번 겨우 적다니...
이 글 조차도 요리한지 2주나 지나서 쓰는 글이다
집에서 구워먹을 고기를 산 김에 부추와 두부를 샀다
오래 전 아버지와 경주 양동마을 간적이 있다
옛날 한옥마을이 잘 보존된 곳이고 그에 어울릴만한 식당들도 많았는데 그중 한곳에서 부추전을 먹은 적이 있다
한판 만원이였는데 맛있었지만 워낙 두껍고 많아서 겨우 다 먹고 칼국수는 다 못먹은 기억이 있다
그걸 생각하며 재료는 간단하지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리얼 부추전을 만들어보았다
재료는 밀가루(부침가루) 물 달걀 부추 두부인데 집에 밀가루와 달걀이 없다
결국 다음날 망한 가게에서 남은 밀가루와 산지 한참? 된 달걀 네개를 가지고 왔다
밥 반공기 정도의 물과 밀가루를 일대일로 섞고 달걀 두개를 추가로 섞었다
나중에 보니 달걀 한개면 충분할 듯 하다
두부는 갈아서 넣을 예정이다
부추는 가위로 그대로 자른다
소금 간을 해야하는데 빼먹었다
괜찮다 간장 찍어 먹으면 된다
어떤 기름으로 구울 것인가
역시 베이킹용으로 산 마가린이 있다
예전에 액체 기름 대신 써봤는데 버터만큼 맛있었다
반죽을 팬에 전부 들이부었다
매우 두껍다
어떻게 뒤집지?
너무 크고 두껍다
겨우 팬 돌려서 뒤집었다
보기에는 부추도 많고...아니 부추만 많고...씹어도 씹어도 부추만 씹히고...두부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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