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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청춘아카데미 한국화배우기 3 문자도

by 요블 2021. 7. 13.

창원청년비전센터 한국화배우기 문자도 그리기

오늘은 왠일로 일찍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없네요.

첫 시간에 못 찍은 아카데미 현수막도 사진찍고, 강의실도 마음껏 사진 찎었습니다.

청년비전센터 한국화 강의실

 

오늘 배워본 것은 문자도입니다.

문자도란? 

말 그대로 문자를 그림처럼 그리는 것입니다.

한문, 한자, 한글, 영어를 가리지 않고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글자에

여러 그림과 색을 더해서 다양하게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시간은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수업 시간에 처음 들었기에

저 포함 학생들은 어떤 글자를 쓰고 어떻게 그릴지 찾아봤습니다.

보통 2글자~3글자가 쓰고 그리기 적당하다고 하네요.

세로로 쓸건지, 가로로 그릴건지 또한 고려해봐야해요.

저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극단 여백을 생각했습니다.

캘리나 팝글씨를 써봤으면 다양한 폰트를 알았을텐데, 

몰라서 무난한 글씨체로 테두리를 그렸습니다.

문자도 밑그림 그리기

 

 

어떤 그림으로 여백이라는 글자를 채울까 고민하다가 

글자 '여백'을 채우지 말고, 바탕 '여백'을 채워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양각이 아닌, 음각을 채우는 것이죠.

어릴 때 조각칼로 만들어본 판화를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첫 채색은 테두리를 진하고 굵게 그려줍니다.

붓에서 먹으로만 그리면 흰 부분과의 경계가 확실이 표시가 나서 시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화 테두리

 

이제 여백의 여백을 채울 차례입니다.

붓 윗부분에 물을 적시고 끝에는 먹을 진하게 묻혀 첫시간에 배웠던 먹의 농중담이 잘 보이게 채색해줍니다.

붓을 눞혀 굴리 듯 그리니 다양한 농도의 먹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한 곳에 여러번 덧칠하기보다는 여러 곳에 골고루 붓칠을 한 뒤 마르면 살짝 곂쳐서 붓칠을 했습니다.

 

붓질이 아직 서툴러 양각부분에 튀긴 했지만 그럴 듯 하게 나왔네요.

강사님께서도 이 정도면 더 손 안대도 될 것 같다며 처음치고 잘 된 듯 하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한국화 여백

 

제 문자도는 말리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복잡한 그림없이 너무 단순한 작업이라 쉽게 끝난 듯 하네요.

다른 분들은 다양한 형상에 한국화 채색물감도 사용해야해서 2시간은 너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 일찍 와서 같이 해보자고 하시는군요.

 

한국화 채색물감 배우기

 

다음 시간에 할 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책가도'인데요. 

서양의 사물화같은 느낌인데, 동양적인 분위기의 가구와 다양한 물건들을 그린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찾은 어마어마한 책장과 책의 그림도 있지만 소박한 그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고 싶은 것들 네가지 정도 미리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것을 그릴지 생각해보고 다음 한국화 시간에 그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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