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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2021 경남영화학교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킹 1

by 요블 2021. 7. 15.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킹 

페이스북에서 영상 관련 광고들을 보던 중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킹 수업을 연다는 글을 읽었다.

처음에 서부권에만 열었고 동부권은 나중에 열린다는 글을 읽고 기다렸다가, 공지가 뜨자마자 신청했다.

 

며칠 뒤 면접보러 문화대장간 풀무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수업듣는데 면접이라니?

그래서 화요일에 면접을 보러갔다.

메이킹 수업에 제작 지원금이 제공되고, 인원도 제한적이라

신청자가 영화, 다큐, 영상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알고 있는지 알아보려는 의도였다고 한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극단 여백의 이야기를 나눴다.

극단 나비의 대표님도 알고 나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는 말을 들었다.

경남의 주요 문화시설

 

이틀 뒤인 오늘 교육장인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 갔다.

지난 번 갔던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옆 건물이다.

둘다 작년에 지은 건물로 알고 있는데

공사는 마무리 되지 않은 듯 공사 천막과 자재들이 구석에 널부러져있다.

(경황이 없어 건물 사진을 못찍었다. 수업 마치고 갈 곳이 있어 실내 구경도 제대로 못했다.)

 

113호에 들어 갔다.

 

감독님이라 해야하나, 선생님이라 해야하나...강사님께서 소개를 해주셨다.

본인을 '시로'라고 부르면 좋겠다 하셨다.

일본어로 '희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시로상? 시로짱?

...시로님이라 부르기로 했다.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킹 커리큘럼

 

처음이니 가볍게? 자기 소개를 하자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A4용지를 나눠주더니

2명이 짝을 지어서 처음 얼핏 본 첫인상을 그리고,

뒷면에는 상대를 자세히 보면서 그려서 이런 느낌을 받았다라는 설명을 하라고

...시러시러  

 

내가 그릴 분은 앉아있는 여성분이였고, 앞에 노트북이 있었다.

갈색의 단발머리에 검은 뿌리가 올라오고 있었고, 노란색 반팔을 입고 있었다.

내가 엉기적 엉기적 그림을 그렸는데 알고보니 상대분은 미술 교육을 하시는 분이고,

그 짧은 시간에 내 모습을 캐치해 그렸었다.

보는 사람 놀랄까봐 가렸다.

더보기
내모습?

미술하신 분이라 그런지 잠깐 본 것을 짧은 시간 안에 잘 그리셨다.

내 머리카락이 저렇게 곱슬은 아닌 듯 한데 신기하게 잘 그린 듯 하다 .

자세히 보면서 다른 점을 알았다고 한 점은

처음에는 후줄근한 옷에 에코백 도인처럼 선한 인상이라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눈썹이 진하고 눈이 무섭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내가 나이들면서 미간 주름이 생기나보다.

앞에 분은 노동현장과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로 만들고 싶어 하셨다.

나도 이주민센터에서 일을 해본적 있는지라 공감이 되었다.

 

다른 분들이 그린 그림도 재밌었고, 각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다큐로 실릴지 기대되었다.

 

이렇게 영화같은? 소개 시간이 지나가고, 다큐멘터리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다.

여러가지 말해주셨는데 어렵다...

기획, 조사 연구가 눈에 띄었다. 

극영화와 차이도 물론 있고,

후반 작업에서 다양하게 편집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큐멘터리 수업

 

영화의 시초격인 인물로는 토머스 에디슨과 뤼미에르 형제가 있다.

아래의 다큐는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한다.

제목은 북극의 나누크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최초의 다큐멘터리 시청 

 

감독은 북극의 에스키모를 찾아가 일상을 담았다고 한다.

그 목적 또한 영화관에서 상영을 위한 것이라 하니 최초의 상업 다큐 영화라 칭하나보다.

다큐 영화지만 과연 저들은 실제 에스키모일까? 배우일까?

에스키모가 맞다면, 정말 저렇게 행동했을까?

실제 이글루 안이 저렇게 넓을까? 세트일까?

(날고기를 뜯어 먹고, 강아지에게 썰매를 묶고, 이글루 안에서의 생활 등)

감독의 연출이 있지는 않았을까?

그렇다면 다큐는 객관적인 정보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과제를 내주셨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다큐에 대해,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글로 정리해보자고 하셨다.

 

시로님은 우리에게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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