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필름 메이킹 3
7월 29일 목요일
지난주는 부산에 간다고 다큐멘터리 필름 수업을 못 갔다.
메이킹 수업 중 촬영 수업은 단 두 번 그중 한 번을 못 들은 것이다.
우리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일반 카메라가 아닌 무려 캠코더로 촬영해 tv에 전송하고 있었다.
촬영 이론에 대해 들었다.
감독님께서는 한번 못 들으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눈치껏 따라가겠다고 답했다.
필기도 했다.
빛과 거리, 줌, 감도, 포커스, 센서 등
두 대의 캐논 카메라 본체가 있다.
왼쪽은 크롭 바디, 오른쪽은 풀프레임이다.
둘의 큰 차이점은 센서의 크기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찰칵하고 셔터 소리가 들린다.
이때 빛을 보내기 위해 올라가는 거울의 크기가 다르다.
크롭 바디는 35mm, 풀 프레임은 50mm가 표준이라 한다.
atw는 오토 화이트 밸런스.
보통 6200K가 태양광의 밝기다.
실내 형광등은 보통 5600K
해질 때는 4천 정도 한다.
광원에 따라 촬영장비의 감도를 조절해야 태양광처럼 하얗게 볼 수 있고,
혹은 푸르거나 노랗게 연출할 수 있다.
줌렌즈의 상태에 따라 초점거리 심도의 깊이가 달라진다.
먼 곳을 촬영하기 위해 줌을 당겨 초점거리가 길면 심도가 얇아 초점을 맞추기 힘들고,
반대로 초점거리가 짧으면 심도가 깊어 초점을 쉽게 그리고 넓게 찍을 수 있다.
렌즈가 길면 먼 곳을 확대하여 볼 수는 있지만 빛이 들어오는 길이가 길어져 어둡다.
반대로 줌렌즈가 짧으면 밝게 찍을 수 있다.
포커스는 이동하며 촬영하지 않는 이상 수동으로 설정한다.
듣는 대로 이것저것 적었다.
역시나 악필에 필기 실력은 늘지가 않는다.
등등의 이론을 듣고 장비 들고 실습하러 갔다.
삼각대도 두대가 있다.
난 항상 휴대용 삼각대를 들고 다니긴 하지만
본격 촬영에는 크고 튼튼한 삼각대가 있어야 한다.
좋은 삼각대일수록 조작이 용이하다.
유압 설정으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도 있다.
대신 크면 이동이 불편하다.
아래의 작은 삼각대는 볼 형식으로 균형을 맞춘다.
지난 연극 촬영할 때 빌려서 사용한 장비다.
여러 렌즈를 교체해가며 피사체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실습해봤다.
무선 마이크도 사용해봤다.
카메라에 내장된 마이크가 있지만 인터뷰 등 음원이 멀리 있으면 아무래도 녹음이 어렵다.
한 개는 카메라에 꼽고 나머지 한 개는 말하는 사람이 가진다.
꼽는 곳을 잘 봐야 한다.
마이크의 상태가 안 좋은지 이어폰에 바람소리가 많이 나서 아쉽다.
교육 도중 우리를 촬영하는 모니터링 요원을 인터뷰 피사체로 잡았다.
다큐멘터리 수업이니 인터뷰 촬영을 할 일이 많을 것이고,
두대의 카메라가 있으면 어떤 화면을 메인으로 할 것인지
정한 후 카메라를 용도에 맞게 쓴다.
주화면을 인물 클로즈업을 한다면 성능 좋은 카메라로 찍고,
나머지 장비로는 전체 샷을 촬영한다.
같은 구도가 이어지면 지루할 수 있으니
잠깐 컷 하여 장비를 조정 후 다른 각도에서도 촬영한다.
두 시간 반 정도 수업을 했는데 역시나 짧은 시간이었다.
이제 박 감독님이 다큐멘터리 이론 수업 때
촬영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면 해주실 것이라 한다.
다음 수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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