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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함안 뮤지컬 비커밍맘2 관람 후기

by 요블 2023. 12. 8.

함안 연극 뮤지컬 비커밍맘2 

일시 2023년 12월 7일 7시 30분

장소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또 창원 마산을 벗어난 곳의 공연장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작년 봄 경남연극제 때 수없이 갓던 곳이지만 오랜만에 가니 연말 분위기도 만들고 새로웟다.

연애와 결혼, 직장과 육아에 관한 리얼 공감이야기

"사랑을 위한 아름다운 뮤지컬" 비커밍맘2

비커밍맘2 시놉시스

청춘 남녀들의 꿈과 현실
연애와 결혼, 직장과 육아에 관한 리얼 공감 이야기!
연매 후 결혼에 골인한 커리어우먼 수연과 평범한 샐러리맨 준호는 3년째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한다.
삼남매를 연년생으로 낳은 육아박사 박대리는 상사인 준호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데..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 두 아이의 육아맘이 된 민희와 여전히 백마탄 왕자님율 기다리는 웹툰작가 지은은 자신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아이 하늘이와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수연과 준호. 하지만 수연은 임신으로 인해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매일 야근에 표현이 서툰 준호에 대한 서운함이 쌓여간다.
준호 역시 상사로부터의 스트레스와 전세금 문제로 어깨가 무겁다.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민이 쌓여가면서 부부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는데.. 수연과 준호는 좋은 부모가,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비커밍맘2 관람포인트

POINT, 첫번째!
뱃속의 아이와, 사랑하는 남편,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첫 데이트
새로운 생명과의 첫 만남
그 기적같은 280일의 이야기를 그린 비커밍맘

POINT, 두선째!
비커밍맘과 함께 육아스트레스는 날려버리자
남편의 변화를 바라는 엄마들을 위한 부부생활지침서!

POINT, 세째!
결혼을 앞둔 커플 모두 모여라! 부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탐은
결혼생활 골팁과 행복바이러스 충전!

등장 인물 소개

평범한 회사원 초보 아빠 김준호 역 윤진웅 "언젠가는 보이겟지, 언젠가는 들리겟지?"
아이를 간절히 기다려온 예비맘 최수연 역 서지하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잇을까?"
아들 둘을 키우는 슈퍼 육아맘 정민희 역 유정은 "나에게 최고의 선물은 내 양 손을 잡은 두 아들!"
아이 셋 육아의 고수 박대리 역 정열 "연년생으로 빵!빵!빵!"
1인 9역의 멀티지존 멀티남 역 신재열 "저는... 오늘 고백하려구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웹툰 작가 홍지은 역 원근영 "나의 로망, 나의 사랑! 어디 잇는 거니?"

 

 

뮤지컬 비커밍맘2 후기

내가 받은 자리는 b열 11번 앞에서 둘째줄이다. 

매우 가까워서 무대가 한눈에 보이고 사진도 잘 담겻다.

무대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엇다.

한쪽은 가정집 분위기가 나고 다른 한쪽은 cafe라는 것으로 알 듯이 카페다.

가운데도 문이 보이고 등퇴장 경로가 많다. 

무대 위쪽에도 난간으로 2층을 활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잇다.

나는 앞자리가 좋은 것이 배우들의 표정이나 몸짓 연기 등을 자세히 볼 수 잇기 때문이다. 

물론 소리가 잘 들린다는 것도 좋다.

다만 배경음이 배우들의 목소리를 잡아 먹지만 안는다면 말이다.

초반에는 배우들의 노래 말이 뭐라 하는지 구분이 안갓지만 뒤 부분은 잘 들린 듯 하다.

 

무대 조명은 꽤 많앗다. 

지난 연극제 때는 조명을 유심히 보지는 않앗지만 이번에 보니 조명이 3줄에서 4줄 정도 되는 듯 하다.

전반적으로 청색등과 백색등 그리고 황색등을 만들어 적절히 사용하엿다.

led 등에는 황색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잇는데 색필름을 끼운 것인지 궁금하다.

밤 배경이 많앗는데 달 주변은 황색등, 배우는 청색등으로 하고, 

암전 시에 무대 전체 등을 먼저 끄고 배우를 향한 집중 조명을 천천히 끄는 것을 봣다.

조명이 다양하면 저렇게 하는 것인가?

 

뮤지컬이니 만큼 배우들의 노래가 다양하게 나와서 듣는 재미가 잇엇다. 다들 부드러운 목소리에 잘 불럿다고 생각한다. 

코믹적인 요소도 간간히 잇엇다. 

다만 극 중 웹툰 작가의 말처럼 너무 동화같은 이야기로 느껴졋다. 

인물상이 너무 평범하고 전형적인 우리 인간 군상이엇다.

그래서 공감하기는 쉬운데 아주 빠져들만한 이야기는 아니라 아쉬웟다. 

부제에도 아름다운 뮤지컬이라 햇으니 심각한 이야기는 없이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낫다.

지난 번 봣던 메카로 가는 길에서는 젊은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유산을 한 사실을 털어놓기도 햇지만 

우리가 너무 자극적이고 드라마적인 요소에 물들어 잇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는 극이엇다.

 

극이 끝날 즘 배우 한명씩 나와서 노래를 부르던데 이것이 커튼콜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서 촬영을 못햇다.

배우들이 모여서 박수를 치고 암전이 되면서 이렇게 끝낸다고 생각하며 촬영을 못해 너무 아쉬웟다.

 

공연 전 안내로 배우들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잇다고 고지해서 나도 같이 찍으려 햇는데 

배우들과 사진찍기 위해 사람들이 우르르 줄을 서더라. 

일행도 잇고 빨리 가야 하는 상황이라 기다릴 수 없어 다른 사람 찍을 때 그냥 찍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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