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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창원 중동 돼지국밥 맛집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창원1호점

by 요블 2024. 7. 12.

최근 미디어 교육받으러 경남시청자미디어 센터에 자주 갔다.

소답동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센터 가는 길에 큰 돼지국밥 식당이 있다.

그전에는 밥 먹을 시간이 안 돼서 그냥 지나쳤지만 오늘 저녁을 먹을 시간이 돼서 교육을 다 받고 가게에 들렀다.

식당 이름이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창원 1호 점이다. 가게 이름에 띄어쓰기 없이 붙어 있는 것이 거슬리지만 이름이 길다 보니 그렇게 한 듯하다. 창원 1호점이면 2호점... 이하 여러 군데 있는 듯하다.

아무튼 큰 규모의 식당에 맞게 주차장도 넓고 별관까지 있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식당 가장 오면 찾는 것은 메뉴판.

돼지국밥 9,000원 섞어 국밥 9,000원 내장국밥 9,000원 순대국밥 9,500원

수육백반 12,000원 국밥곱빼기 +2,000원

수육 중 30,000원 대 40,000원

순대+수육 중 30,000원 대 40,000원

공깃밥 1,000원

음료수 2,000원 소주/맥주 4,000원 순대 제외 전메뉴 포장 가능

국밥에 곱빼기 메뉴가 있다니! 보통의 뚝배기에는 다 안 들어갈 텐데 큰 뚝배기를 쓰나 보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글 쓰면서 알았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식당 면적은 넓다. 대충 세었는데 4인 식탁 25개는 넘을 듯하다. 100명 이상의 손님을 받을 수 있다.

5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도 이미 손님들이 앉아 먹고 있었다.

6시 즈음되어 내가 다 먹을 즈음에는...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입구 쪽에 국밥은 육수가 생명입니다라는 글이 있다.

사골맛 흉내 내는 엑기스+분말 한 그릇 재료 원가가 단돈 30원 끝!!

100% 사골진국 육수 한 그릇 재료 원가 1,500원

가짜 육수 드시고 건강 해치지 마시고 진짜 육수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진짜는 (1) 냉장고에 넣으면 묵처럼 굳는다. (콜라겐 덩어리이기에) (2) 드시면 입술이 쩍쩍 붙는다.

진짜는 잘 없습니다. 잘 찾아서 드세요.

100% 사골진국이 아닐 시 5억을 배상합니다.

이러한 양심불량 음식에 대하여 지상파 TV에서 연일 집중 보도(먹거리 X파일)

언제 적 x파일이냐 그런데 분말 육수를 쓰고 장사를 하는 곳이 요즘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먹거리 신뢰도가 워낙 생명이니 요즘은 주방을 들여다보기 쉽게 한 식당이 많다. 보고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곧 식당 직원 분이 와서 반찬을 놓고 가셨다.

나무 쟁반이라 원형의 스텐 쟁반에 받아 오는 것보다 좋아 보였다. 쟁반 채로 그냥 두고 가시길래 반찬을 식탁에 놓았다가 다른 사람 보니 쟁반 채로 그냥 놓고 먹길래 다시 안에 놓았다. ㅋㅋ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반찬으로 부추, 깍두기, 배추김치, 소면, 양파와 고추가 왔다.

소면을 국밥에 넣었는데 익힌 지 오래되서인지 장마철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인지 이미 불어 있었다.

배추김치는 갓 담은 것인지 아삭하고 신맛 없는 것이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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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기다리는 손님이 아직 많지 않아 주문한 돼지국밥이 곧 나왔다.

주 메뉴가 2개 이상인 식당에 오면 한 종류만 먹고 후기를 쓰려니 허전한데 언제 두 종류별로 먹어 보냐.

24시간 푹 끓인 흰 육수의 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은 훼이크고 밑에 다진 양념이 숨어 있다.

맑은 육수를 먹고 싶은데 아쉽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부추 다 털어 넣고 뒤늦게 새우젓을 발견하고 한 숟가락 넣었다.

고기가 대부분 큼지막하게 썰려 있으며 비계 부위는 없이 담백한 살코기만 있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반찬도 셀프로 먹을 수 있게 식당 한 가운에 반찬통이 있다. 양파만 조금 더 가져와 먹었다. 약간 매웠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내가 먹은 돼지국밥은 9천원.

다음에 국밥집 가면 돼지와 섞어를 곱빼기로 시켜야겠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다 먹고 상을 정리한 후에는 식당에 온 손님들이 가득 찼다.

입구에 들어서서 앉을자리를 보며 머뭇거리는 손님이 있었고 주문한 후 음식을 받기까지 오래 걸리기 시작했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계산하고 나갈 때 즈음에는 앉을자리 없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손님이 계속 오더라.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반갑게 카운터에 사탕이 있다.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비계가 없는 육수는 담백하고 고기도 깔끔했다. 쫄깃한 식감은 약간 부족한 듯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소면이 불은 것 말고는 반찬은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먹고 싶은 만큼 셀프로 가져가 먹을 수 있어 편했다. 매장 크기가 큰 만큼 직원 아주머니들이 아주 많았고 앞치마에 머리까지 짧게 묶고 계시고 검은 장갑도 끼고 있었다. 몇 분은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었다. 주말이 아니라 아주 바쁘지는 않아서 인지 포탈 후기에서 봤던 불친절하거나 손님에게 소홀한 점은 못 봤다. 국물까지 다 맛있게 먹었지만 돼지국밥이 9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비해 아주 맛있는 느낌은 못 받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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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24시돼지국밥 창원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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