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회의가 있어서 일찍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일찍 모여 밥을 간단히 먹기로 했다. 그래서 어디서 볼까 하다가 나도 창원대에서 일정을 마치고 근처에서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리코리코라는 브리또 가게로 모였다. 처음 가봤다.
부리또, 부리토 burrito란 토르티야에 고기와 밥, 야채 등을 넣어 만든 멕시코 요리.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
이주민 행사에서도 케밥 등 비슷한 음식을 맛본 적 있다.
부리토집 알바가 알려주는 부리또 꿀팁이 적혀있다.
매운맛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고 할라피뇨 등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서브웨이의 샌드위치처럼 고기와 소스 토핑 등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나는 소고기에 안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가게 안에는 멕시코 국기와 태극기 그리고 성조기가 같이 걸려있다.
가게 입구에서 들어서면 길쭉한 형태의 내부를 볼 수 있다. 1.5층이고 계단을 올라가서 주문한다.
긴 복도 형태의 내부 좌우로 좌석이 있다. 회전율이 중요한 부리토 식당이라 테이블과 좌석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
가게 좌우에 큰 풍경을 배경으로 붙여놔서 좁은 가게가 답답하지는 않았다.
음료 종류는 펩시콜라, 칠성 사이다, 탐스 오렌지, 얼음, 탐스 레몬, 펩시 제로 슈가, 마운틴 듀가 있다.
나는 마운틴 듀를 마셨다.
진동벨을 받았다. 크게 말하면 다 들릴 좁은 가게에서 의외였다.
부리토 전문점 리코리코 창원대 본점 영업시간
평일 10시 오픈 21시 마감
공휴일 및 주말 10시 오픈 20시 마감
일행은 제육과 소고기를 시켰다. 3명인데 내가 다른 걸 시켜볼 걸 그랬다.
부드러운 토르띠야, 먹기 전에는 안을 볼 수 없어 한입 베어 먹었다.
채소는 양배추가 가득이고 밥알은 노랗다. 어떻게 밥알의 색을 냈는지는 가게에 붙은 정보가 없어 알지 못했다.
미리 달걀로 볶은 밥일까?
소고기는 양념이 되어 구워져 나왔다. 매운맛은 없으니 짭짤하게 먹을 수 있다.
한입씩 먹어보며 뭐가 달라지나 사진을 찍었다.
음식의 내용물은 일관적이었다. 고기는 소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제육, 돈가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채소는 한 가지뿐이다. 나는 양배추를 좋아해서 양배추를 한가득 주면 좋지만 채소 토핑의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물론 채소류는 신선도가 중요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려면 그만큼 운영비용이 올라가겠지. 부리토 가격 자체는 햄버거나 샌드위치와 비슷하게 간단한 한 끼 식사로 먹기 좋은 가격이다.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아 안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다른 맛이 있었으면 그 맛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먹은 것은 매운맛이 없이 다른 소스도 없는 맛이다. 소스의 종류가 매운 단계만을 조절하고 다른 맛의 소스가 없다. 부리토 음식의 장점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만들 수 있는 것인데 수많은 소스의 맛을 조합한 부리토는 맛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먹다가 계단 밑에서 발견한 수많은 우산들. 학생들이 주가 되는 손님들이 두고 간 것 같다. 요즘 장마철인데 우산 없이 와서 먹다가 비 와도 걱정은 안 할 것 같아 다행이다.
리코리코 창원대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518 · 블로그리뷰 179
m.place.naver.com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사림동 가성비 식당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호호돼지국밥 (3) | 2024.07.23 |
---|---|
창원대 카페 잇츠 커피 et.z coffee (0) | 2024.07.21 |
창원 중동 돼지국밥 맛집 장수촌 24시 순대돼지국밥 창원1호점 (0) | 2024.07.12 |
마산 중앙동 닭곰탕 맛집 유닭집 - 귀한 손님을 위한 따뜻한 한그릇 (1) | 2024.07.07 |
압력솥으로 고구마 삶기 (0) | 2024.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