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맛대로817 친구랑 떠나는 크리스마스 겨울여행 인제 양양 속초 20161225~26 첫 발걸음은 인제 자작나무 숲.설경을 보란 듯이 이틀 전 눈이 내려 쌓여있다.올라가기 전 아이젠을 꼭 신어야한다는 누님의 말씀을 듣고 한짝 2000원 두짝 구매해 신었다.제작년 대전 계룡산에서 사고날뻔한 추억이 떠오른다.방문한 곳 : 인제 자작나무 숲, 양양 오색탄산온천 낙산해수욕장 낙산사 솔비치, 속초 soho259 게스트하우스 동명항 관광수산시장.태양빛이 부서져 자작나무 위에 흩뿌려진다.오르락 내리락아이젠 장착 안하신분도 계시고 장비 풀세팅하신 분들도 계신다.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 중 왜인지 싸운 듯한 커플도 봤다.각자 표정이 안좋아 보인다.어릴 적 미술학원 다닐 때 이런 나무를 그려본 듯 하다.잎은 겨울의 세찬바람에 떨어지고 눈 덮힌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눈을 숨기고 내년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나.. 2016. 12. 28. 007꿈 드넓은 바닷가의 어느 마을 007은 악당들의 마을에서 임무를 완료하고 바다로 헤엄쳐 탈출한다. 하지만 바닷속에는 잠수함이 있고 인질이 잡혀있었다. 바다 건너편 육지에는 이미 위장한 네명의 악당이 있었고 그 사실을 주민의 소리치는 제보로 알게된다. 바닷 속 추격전. 네명씩에게서나 쫓겨 잡히지만 007은 뛰어난 폐활량으로 이들을 익사시키고 다른 추격자들도 숨어서 따돌린다. 맨몸 수영인데 잠수함만큼 깊이 잠수한다. 다시 기지로 돌아온다. 악당기지에서 전투기를 훔쳐 날아다니며 기지를 초토화시키고 다른 전투기를 격추시킨다. 이상하게 건물 일부는 바닷물에 잠겨있고 유리창을 총알로 깨어 침수시킨다. 안에는 이미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무기와 기름이 떨어져 내린다. 또 쫓기는 중 줄?위에서 나무를 나르는 원주민들의 .. 2016. 12. 9. 강낭콩 벌레의 겨울나기 더 추워지기 전에 얼룩이강낭콩 수확했다. 나름 이모작인데도 한그루만 키우니 잘 자라긴 하는데 너무 관심을 안주고 물도 잘 안줘서...콩깍지의 반만 콩이 맺혔다. 갑자기 추워져서 잎도 말라버리고 다른 풀들도 그대로 두고 알아서 자랐다. 아직 덜 익었지만 더 두면 이마저 얼거나 마를 듯 하여 열어봤다. 그 중 한 콩깍지에 처음보는 구멍이 있다. 역시나 이름모를 애벌레 한마리가 콩사이에 숨어있다. 콩을 갈아먹지는 않았는데 추워서 집이 필요했던 것일까 콩만 조심스레 골라내고 다시 문을 닫았다. 아무래도 이사갈 듯. 2016. 12. 6. 도로진동과 꿈 잠깐 잠을 잤다. 영화 한편을 보고 있었다. 멀지 않지만 미래를 약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이 의뢰인의 미래를 잠깐 봐준다는...점쟁이같은 이야기였다. 어느 때처럼 2층 카페같은 곳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순간 시간이 멈추고 미래에 대한 영상이 보였다. 지진으로 인해 나무 바닥이 갈라지고 앞에 있던 사람이 갈라진 목재 사이의 너트에 허리를 찍혀 죽으려는 순간 주인공은 그 사람을 구하려 했다. 꿈속의 아버지께 보통 시간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저런 시간의 흐름을 건들게 되면 다른 큰 사건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꿈이 잠시 멈추고 다시 이어졌다. 어찌된게 방금 전의 상황은 온데간데 없고 나 혼자 초원에 덩그러니 있었다. 모든 활동하던 생명이 죽고 알만 남은채... 영화처럼 느껴진 이야기 속의 시간 개입.. 2016. 11. 29. 이전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20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