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맛자랑양평해장국 내동점 선지양평해장국 후기

맛자랑 양평해장국 내동점

수업 마치고 사무실로 걸어가면 몇개의 상가를 지나치게 된다. 그 중 내동상가에 식당 몇개가 있는 것을 봣는데 오늘 한군데 가기로 했다. 곰탕집은 가봤지만 처음 가보는 식당 맛자랑 양평해장국집이다. 예전에 출장가서 맛있게 먹었던 양평해장국이 생각나서 기대를 하였다. 그때 일행들은 내장을 거의 안먹어서 내가 단백질이라며 다 먹었던 기억이 있다.

1. 가게 정보

맛자랑 양평해장국 내동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대로 726 (우)51527, 내동 456-17, 055-266-6877, 상가 주차장 이용.

가게가 상가 옆면에 있어서 무심코 걸어 지나가면 가게가 잘 안보이고 안쪽으로 들어와야 보인다. 그래서 차타고 지나갈때나 빠르게 걸어갈 때는 이 식당이 있는지 몰랐다.

 

양평해장국 : 네이버

 

2. 분위기

상가는 오래되었겠지만 네이버와 다음 포탈에 쌓인 리뷰 수를 보니 아주 오래된 식당은 아닌 것 같다. 간판에는 맛자랑 양평해장국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포탈에 등록된 이름에는 맛자랑이 빠져있다. 맛자랑 양평해장국은 여러 지점이 있고 여기는 내동점이다.

양평해장국

내동상가 안내도에 양평해장국이라고 식당이름이 적혀있다.

양평해장국

내가 가게에 들어갔을 때 이미 몇몇 손님들이 식사 중이었다. 난 시원한 자리를 찾아 구석에 앉았다. 16개의 식탁이 있고 70명 수용 가능하다. 내부 홀의 모양도 직사각형으로 전형적인 상가에 자리잡은 식당의 모습이다.

양평해장국

3. 메뉴 가격

선지양평해장국 9,000원, 내장탕 11,000원, 돼지등뼈우거지해장국 10,000원, 콩나물해장국 9,000원, 내장수육, 내장전골, 선지수육 대 10,000원, 소 5,000원. 전 메뉴 포장 가능.

나는 양평해장국을 시켰다. 네이버와 다음 포탈에는 메뉴 가격 업데이트가 안되어 7천원으로 표기되어 있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천원씩 올리는데 2천원이나 차이가 나다니, 그 기간 동안 주인이나 이 식당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별로 없는 듯 하다.

내가 주문할 때 양평해장국시키니까 내장은 안들어간다고 알려주시더라. 잉? 내가 생각하는 양평해장국이랑 다른가? 그냥 내장탕이랑 차이가 많은가 생각했다.

원산지가 다 다르다. 선지는 국내산이지만 양은 뉴질랜드 및 호주산이고 돼지는 호주 및 오스트리아 산이고 배추김치와 고추가루는 중국산 그리고 쌀은 국내산.

양평해장국

곧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돼지국밥처럼 동그란 스텐 쟁반에 한상 담겨 나왔다. 반찬은 양파, 고추, 납작하게 썰린 깍두기, 김치와 된장. 커다란 선지조각이 3개 나왔다. 양 내장은 없다? 내가 생각한 건 선지와 내장이 같이 가득한 음식인데 이건 그냥 선지 해장국이네.

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

먹다보니 내장이 조금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쫄깃한 식감, 이게 맛있는건데 그런데 너무 맵다. 뜨거운 것이야 밥그릇에 옮겨 식히면 되는데 매워서 먹기 힘들었다. 양파가 달아서 다행이엇고 고추는 매울까봐 먹지를 않았다.

양평해장국

4. 후기

내가 생각한 양평해장국이 이 집에서는 내장탕으로 되어 있는건가. 구글에서 양평해장국 사진만 찾아봐도 선지와 양이 함께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식당에서는 선지양평해장국이란 이름으로 거의 선지국에 가까운 음식이라 내가 기대한 음식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모가 주문 받을 때 내장은 없다고 말한 것이구나. 그러면 양평이란 이름은 빼야지. 생각보다 매워서 먹는데 힘들었지만 선지랑 콩나물이 우러진 해장국의 맛은 맛있었다. 선지도 수육메뉴로 팔다보니 조금 리필이 안되어 배가 고팠다. 가격이 9천원인데 차라리 양이 많은 돼지국밥을 먹는 것이 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역시 여러 양평해장국을 맛보러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