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디 포레스트 기장점
극단 가마골의 연극 할말 있습니다를 보러 가기 위해 사람들과 모여 부산으로 향했다. 일찍 출발했기에 가마골소극장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기장군의 일광해수욕장이 근처로 그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맛집 식당이 많아 가기 전부터 어디 갈지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이 세컨디 포레스트. 사실 먼저 옆집 어느 멋진 날에 들렸다가 해산물 요리보다 양식에 대한 의견이 생겨 옮겼다.
1. 가게 정보
부산 기장군 일광읍 기장해안로 1288, 삼성리 143-9, 051-724-6465, 영업시간 11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공용주차장 이용, 와이파이 있음.
https://www.instagram.com/secondforrest_gi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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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위기
가게는 작은 단칸 건물이지만 일광 해수욕장의 하얀 백사장에 어울리게 하얀 외벽과 흰색과 노란색의 모래같은 그늘막을 만들어 놓았다. 입구에는 휴식하는 도심 속 숲 포레스트라고 음식 사진 간판을 세워놓았고 문은 단단한 철문이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아 한눈에 들어오고 너무 크지도 않은 식탁이 약 10개 놓여있다. 4인상, 2인상이 있다. 각 식탁에는 양식에 쓰는 식기들, 수저, 포크, 나이프와 접시, 컵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손님이 자리 잡고 앉을 수 있다. 우리가 들어간 시간도 오픈할 때 들어간 것이라 들어가자마자 빠른 주문이 가능했다.



일하시는 분들은 여러 군데 채인점을 둔 회사답게 포레스트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화장실 가는 길에 붉은 조명이 있는데 저것은 숲을 상징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3. 메뉴 가격
샐러드
크림치즈 과일 샐러드 11,000원
파스타
들깨 크림 파스타 14,000원, 청양 크림 파스타 14,000원, 상하이 파스타 14,000원, 치아바타 통베이컨 파스타 14,000원, 새우 오일 파스타 14,000원, 아마트리치아나 14,000원, 게살 크림 파스타 14,000원, 화이트 라구 파스타 14,000원, 로제 라구 파스타 15,000원
리조또
오이스터 치킨 쉬림프 리조또 18,000원, 파래 새우 크림 리조또 14,000원, 들깨 크림 리조또 14,000원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룽이 피자 26,000원, 포레스트 룽기 피자 25,000원, 리치 포르마지 룽기 피자 21,000원 페페로니 피자 21,000원, 해쉬 브라운 피자 21,000원
원산지는 고춧가루 중국산, 소고기 부챗살 호주산, 라구(다진 돼지고기 국내산, 다진 소고기 호주산), 꽃게 중국산, 베이컨 스페인산, 닭다리 브라질, 쌀 국내산으로 표기했다.
해산물 역시 중국산 꽃게가 싸긴 하고 브라질산 닭다리라서 컸다는 것을 메뉴 적으면서 알게 되었다.
3명이서 뭐 먹을지 의논을 했다. 비싼 양식을 평소에는 잘 먹지 않으니 호불호 갈리지 않게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참 어려운 시간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들깨 크림 파스타와 오이스터 치킨 쉬림프 리조또 그리고 리치 포르마지 룽기 피자.
파스타와 리조또는 재료와 맛을 예상할 수 있지만 피자의 이름이 생소했다.
고르곤졸라 베이스 피자 위에 4가지 치즈와 믹스 견과류 분태가 뿌려 저 꿀에 찍어 먹는 피자라고 설명한다.

세컨디 포레스트의 음료는 에이드와 탄산으로 간단하다. 그 외에 수비드 바질 스테이크와 시금치 랜치 피자 등을 만들어 판다.

4. 음식 사진
먼저 리치 포르마지 룽기 피자가 나왔다. 직사각형 도마에 피자가 타원형으로 길게 나왔다. 얇은 피자다. 4가지 치즈를 넣었다는데 다 녹아서 뭐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형체는 알아볼 수가 없다. 군데군데 견과류 부순 게 뿌려 저 있다. 꿀과 피클이 같이 나왔다. 저 꿀은 사양꿀이겠지?



처음 나온 피자 사진을 찍는 동안 나머지 두 요리가 나왔다.
들깨 크림 파스타와 오이스터 치킨 쉬림프 리조또.
파스타는 가장자리가 넓고 가운데가 오목한 파스타 접시였고 리조또는 두껍고 깊은 접시를 사용했다.
두 음식의 색감과 맛이 정반대라 잘 어울리는 듯했다.
파스타에는 들깨가 가득 뿌려 저 있고 칼집을 낸 닭다리가 분리되어 나왔다. 굵고 크다.


블로그 사진 용량 최적화한다고 사진 용량을 줄였더니 뭔가 흐릿하게 나온 듯하다. 용량을 너무 줄인 듯 하다.

피자 한입, 파스타 한입, 리조또 한입.



5. 후기
양식이라 좀 자극적일 거라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았다. 들깨 파스타의 경우 크림의 부드러운 맛에 들깨의 고소함이 좀 더 더해졌으면 하는 맛이 아쉬움이 있지만 오일과 크림 중 크림을 더 선호하는 나에게는 그래도 맛있다. 피자는 만들어 나온 모양이 타원이라 생소하면서도 조각내기 쉬워서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가지의 치즈가 막 뒤섞여 치즈 애호가나 전문가 아니면 치즈의 맛 분별이 어려울 것 같다. 치즈맛에 견과류가 씹히는구나 이런 맛이다. 차라리 견과류를 왕창 뿌려주면 피자의 특색이 확 살아날 것 같다. 얇은 도우가 질기지 않고 쫄깃해서 꿀에 찍어 먹으니 탄수화물들이 뒤 섞여 부드러운 단맛을 잘 느낄 수 있어 맛있다. 리조또는 나와 거리가 멀어 많이는 못 먹었지만 닭다리뼈와 남은 것을 싹 쓸어 먹으며 배를 불렸다. 매콤하다 설명하지만 내입에 많이 맵지 않고 너무 기름지지도 않아 먹기 적당했다. 닭다리가 커서 이게 한국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역시 브라질산이더라. 그래도 닭다리인 만큼 적당한 지방맛이 맛있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주문하면서 아쉬운 게 피자는 공용으로 하고 1인 1식으로 하나 더 시켰으면 했지만 예산이 정해진 관계로 좀 더 다양한 맛을 먹지 못해 아쉽고 처음 기획한 인원에서 커플이 발생하는 바람에 남자 3명이서 괜찮은 식사를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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