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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성전자 노트북 아티브 북 9 부푼 배터리 제거

by 요블 2025. 1. 31.

사무실에서 사무용으로 삼성 노트북을 사용한다. 몇 년 동안 언제 적 노트북인지도 모르고 잘 사용해 오다가 며칠 사무실을 비운 사이에 다시 사용하려니 무언가 다른 이질감을 느꼈다. 노트북이 부푼 것이다. 그렇다. 배터리가 부풀었다. 여름이 다가오고 기온이 올라서  그런 것인지 전선을 꼽아둔 채 과충전 돼서 그런 것인지 수명이 다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촉감상 많이 부불어 이대로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검색해 봤다. 파워선을 연결해 놓으면 노트북이 켜지긴 하지만 제거하면 잠시 후 바로 화면이 꺼져서 배터리 역할은 끝이 난 것 같고 배터리액 누수, 폭발 등의 사고는 거의 없는 듯해서 이대로 사용해도 될 것 같지만 이미 수명을 다 했으니 해방시켜줘야 할 것 같아 제거하기로 했다.

사진상으로는 부푼 것이 많이 표시 나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명암 차이 등으로 부푼 것을 알 수 있다.

배터리가 키보드의 우측에 잇는지 오른쪽이 많이 부풀었다.

노트북 해체의 시간.

대학생 때 넷북을 사용해 보긴 했지만 열어본 적은 없었다. 이참에 나도 검색해 보면서 해체를 시작했다.

접사의 시간. 

노트북 나사도 꽤 작은 편이다. 접사렌즈를 끼워 갤럭시 울트라로 촬영했다.

십자모양이지만 내가 가진 십자드라이버는 커서 일자 드라이버로 열었다.

노트북의 모델명은 NT905S다. 아티브 북 9로 불린다.

나사 산에 전자기판의 파란 플라스틱 잔재가 묻어 나왔다.

나사를 푸니 부푼 배터리가 뒤판을 밀어 쉽게 열렸다.

드라이버 끝이 자석이라 작은 나사를 열고 정리하기 편했다.

드디어 오픈!

복잡한 구조에 모르는 것이 태산이지만 배터리만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 팩이라고 보란 듯이 적혀잇다.

뒤판의 안쪽면.

정격 전압은 dc7.5v이고 용량은 4080mah이다. 배터리가 두 구역으로 나누어져 잇는데 한쪽만 부푼 것이 신기하다.

배터리 나사 중 단단히 조여진 것을 풀다 보니 일자 드라이버의 끝이 조금 뭉개졌다.

배터리와 기판이 연결된 단자. 이것 하나만 제거하면 된다.

한눈에 봐도 부푼 배터리는 두꺼워졌다.

이제 안녕 편히 쉬렴.

배터리가 없어도 노트북은 전원 공급으로 사용가능하다. 

혹시나 몰라서 뒤판 조립 전에 전원을 꼽고 작동하는지 확인해 봤다. 만약 배터리 제거 후 안 켜지면 큰일이다.

다행히 전원의 초록불이 들어왔고 모니터 화면도 잘 켜졌다.

배터리가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떴지만 노트북은 잘 작동한다.

사실 해체 전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었다. 배터리 재고가 잇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지점마다 담당 제품 목록이 달라 노트북은 서비스하지 않는 곳을 찾아가는 바람에 다른 곳에 한번 더 가긴 했지만 가격도 9만 원 즘이었고 대표님이 굳이 구매 안 해도 된다고 하셔서 그냥 와서 배터리 제거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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