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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2019 진주큰들 35주년 정기공연을 마치며

by 요블 2019. 7. 1.

올해 공연은 참 바빴다. 

다른 연극 뮤지컬에 영상 유튜브 수업에 이것저것 취미를 즐기다보니 큰들 공연 연습에 집중을 못한 듯 하다.

창원 큰들 풍물단은 모듬북을 준비했지만 난 중간에 배우다가 청년비전센터 수업과 시간이 곂쳐...내 선택이긴 하지만...모듬북을 끝까지 배우지 못하고 다시 북을 잡았다.

130명 풍물놀이 가락이 작년과 다르게 조금 바뀌었고, 완전히 숙지하기에 시간이 부족해 준비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진주에 가서 리허설하고 준비하는 것은 멀었지만 재밌었다. 

작년처럼 같이 연습은 못했지만 130명 참가자들은 열심히 연습을 했을 것이다.

작년에는 맨 앞줄에 있었지만 올해는 맨 뒷줄에서 북을 치며 지켜봤다. 

부담이 덜 하긴 하다.

공연은 2시와 6시.

하루에 2번 공연 참가는 처음이고 하루종일 대기실과 무대를 왔다갔다 했다.

1부는 마당극 남명을 하고, 2부에 박병천류 진도북춤과 가수 백자의 축하공연 끝으로 130명 풍물놀이를 한다.

6시 공연 관람을 위해 객석으로 갔다.

마당극 남명은 작년에 못보고 이번에 처음보는데 정말 유심히 봤다.

예전에는 이야기를 주로 봤다면 연극을 배우면서 배우들의 동선, 대사 타이밍, 무대 소품시설 등도 보려고 했다.

정말 재밌게 봤다.

남명 조식이 뜻을 품고 백성을 위해 마다하던 벼슬에 올라 목숨을 걸고 상소를 올려 의로운 뜻을 널리 알리고 미래를 위해 준비한 대단한 인물이란 것을 알았다.

공연 둘과 셋은 무대 위 천막 뒤에서 듣고 공연 넷의 막이 올라가면 우리의 마지막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나고 이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이 다 모여 뒤풀이를 하였다.

큰들 배우들, 스텝, 창원진주 풍물단, 일본 로온에서 오신 분들, 서울에서 온 은혜공동체 등.

은혜공동체는 종교를 기반으로 한 자급자족 공동체인가...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위해 살아간다.

티비에서 그런 다큐를 본 것 같긴 한데 실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준비해 온 축하공연이 다양해 놀라기도 했다.

여러명 모이니 170명.

그 넓은 공간이 사람들로 꽉 채워지고 축하공연이 있고 맛있는 닭강정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술 안마시고 닭강정 엄청 먹었다. 다음에도 술은 안마시려고 하겠지만 다른 먹거리는 많이 먹어야지.

진주에서 마산 창원으로 운전해준 형님 누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공연사진은 저작권 때문에 많이 올리지 않았고 내 사진도 별로 못찍었지만 2019년의 새로운 책자에 내 이름이 실린 것만으로도 좋다.

친구가 보러 왔었다고 했는데 정신없어 못찾고 고맙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이번 공연으로 큰들과 풍물단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창원 풍물단에도 좋은 분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

17일 제헌절에 교육청 공연을 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연습 잘 해서 좋은 공연해야지.

(오늘 연극 연습하며 한분이 관심이 있다고 해서 이야기를 잠깐했다. 소개시켜봐야지)

의식의 흐름대로 두서없이 글을 막 썼다.

북채를 잡았으면 북을 쳐야하듯이 키보드에 손을 얹었으면 글을 써야한다. 

 

2019 진주큰들 참가자대기실

 

역대 큰들 공연 책자들

 

큰들 공연 책자

 

출연자 주의사항

 

2019 130명 풍물놀이 공연일정

 

진도북춤 팀 대기실

 

일본 로온 우리가락 참가자대기실

 

공연복 소매 흘림 방지용 클립과 고무줄

 

카메라가지고 노는 어린이들

 

악보 점검하는 단원

 

무대 공연영상을 보는 참가자들

 

큰들 리허설 영상 도입부 저화질

 

공연이 끝나고 촬영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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