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7월 6일 토요일 연극발표회를 하였습니다.
나비공연예술센터의 시민연극 아카데미를 통해 3달간 연습했지요.
이론수업을 듣고, 초청강사님이 와서 신체훈련하고 연기지도도 받고, 마이스토리도 써보고, 분장실에 견학도 가고, 대본을 읽고 배역을 정하고 연습하고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고 리허설까지 정말 다들 열심히 해왔지요.
연극발표 후 이틀이 지나 글을 쓰지만 그 때의 감정을 잊을 수 없어요.
포스터 어떤가요 깔끔하면서도 무대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가 빛나는 것이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게 만듭니다.
위성신 작가의 사랑에 관한 5개의 소묘라는 대본을 바탕으로 배역을 정하고 연극을 하였습니다.
1 러브스타트
2 남편의 생일
3 바다사나이
4 버릴 수 없는 사랑
5 가을소나타
6 황혼의 사랑
이렇게 6개의 작품입니다.
유명한 작품이기에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색으로 연기를 한적이 있고
이번에는 저희 11명이 또다른 색으로 무대에 올라갔습니다.
시간은 7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 공연 장소는 창원 용호동의 나비아트홀입니다.
staff는 연출 김동원 조연출 임서영 진행 이명숙 윤정희
주최는 나비공연예술센터, 후원은 신화철강(주) 분장지원 KBS미디텍 뷰티미용학원
문의 055 275 0618 나비공연예술센터
연습실에서 극장으로 연습장소가 바뀌고 짧은 시간 내에 여러팀이 연습을 하기는 힘들었지만 연습실과 극장을 오가며 연습도 하고 서로의 연기에 조언도 하며 지냈습니다.
하루 전날 무대 벽과 조명이 다 설치되고 바닥색도 검게 칠하고 소품들도 준비하고 이제야 무대다운 모습입니다.
제가 하는 연극이 1부의 첫 극이라 옷걸이에 제 파트너의 옷이 걸려있습니다.
연극 분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분장실 견학을 갈 수 있다는 대표님의 말을 듣고 다들 기대한적이 있습니다.
배역에 맞는 분장이라...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배역이 있기에 다들 어떻게 분장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습니다.
대표님과 오래전부터 알며 미용분야에서 오래 일을 하신 kbs미디텍 뷰티미용학원장님과 분장실 선생님들 덕으로 각자에게 맞는 분장을 하였습니다.
배우분들의 초상권과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 있기에 최대한 얼굴 안나오는 것으로 공연 당일 촬영은 할 수 없어 연습 사진을 올립니다.
연습실에서의 연습과 무대에서의 연습이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내 목소리나 행동, 작은 표정도 관객 모두에게 잘 전달되야하고, 실수가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서영 조연출님입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배역을 맡아 연극을 하지는 못했지만 조연출이 되어 우리 모두를 다 챙겼습니다.
연극이 진행 될 때 대기실에서 혜정 언니의 마음을 녹이는 말로 눈물을 왈칵하셨던 마음 여린 분입니다.
혼자서 진행을 하느라 마음 고생많았다합니다.
조작실입니다. 조명과 음향을 다루죠. 김동원 대표님이 들어가 공연 전체를 담당합니다.
저는 못들어가봤는데 사진을 보니 이런 모습이군요.
연습하는 기간동안 저에게 잠시나마 일자리도 주시고 공연에 관심있어하는 저에게 조언도 해주시며 우리들의 연극을 위해 정말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막이 내렸습니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다음에도 이런 무대에 설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경험 좋은 사람 만났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이 시민들이 접하며 모두가 생활 예술인이 되는 날까지 즐기고 있겠습니다.
(사진 제공 : 공연예술아카데미 연극 발표회를 봐러 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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