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자연

냉해를 이겨낸 다육이의 1년 후 모습

by 요블 2019. 12. 12.
살아난 다육이 12.11

작년 이날 겨울비를 맞은 다육이가 옥상에서 냉해를 입어 대부분 죽었다.
한 두 개체가 살아있었지만 그 중에 하나만 회복하여 다시 잎을 틔웠다.
그저 잎을 틔운 것만 아니라 새 가지도 뻗고 자구도 생겼다.
옥상에 두고 잘 안올라가니 가끔보면 엄청 자라서 놀란다.

가을 해를 바라보며 10. 12


올해는 일찍 옥상에서 현관으로 옮겼다.
현관 온도는 영상 10도가 안되지만 11월 12월을 보내기에는 충분하다.
내년 1월이 되면 현관 창문도 매우 차가워지므로 내방 창가로 옮겨서 냉해를 피할 것이다.

 

다육이 잎 끝이 붉게 변하는 것을 보니 물을 줄때가 된 듯하다. 안준지 오래 됬다.
물이 아래로 흐를만큼 화분에 충분히 줬다.

그리고 줄기 중간 중간에 작게 새 잎덩이?가 자라고 있다. 잘라서 옮겨 심어야할까?
마치 솎아내지 않은 깻잎처럼 여러곳으로 자라는거라면 영양분이 분산되어 큰 꽃으로 자라기 힘들 것이다.
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자를지 말지 확인해봐야겠다.
잘라서 새로 키울 수 있다면 같은 유전정보의 개체가 죽지 않고 자라는 것인가
다육식물의 수명은 다른 초본식물보다는 긴 듯 하다.
동물도 그렇고 물질대사가 느려 세포분화가 오래 지속되는 듯.

(2023.3.3일 이름 수정)
이 다육식물의 이름은 레지티아인듯 하다.
수명은 얼마나 됬을까?
작년에 받았을 때 처음 모습은 꽤나 풍성히 가지를 이루고 컸는데 작년 겨울 냉해입은 이후 여기까지 자란 속도를 보면 2년정도는 된 듯 하다.
분갈이도 해주기에는 아직 작은 듯 하지만 겨울에 휴지기 같으니 해봐야겠다.

그리고 다육이에게 친구가 생겼다.
내 생일 선물로 받은 귀여운 선인장.
사진은 나중에...

나도 이번 겨울들어 감기에 걸렸다.
병원을 두번이나 갔다.
하지만 다육이처럼 기운내고 이겨낼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