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초카통? 맛있어서 욕나오는 초콜릿 카라멜 크루통

by 요블 2020. 5. 28.

코코아 파우더를 이용한 초콜릿 요리가 재밌긴한데
당 안들어간 요리만 만들었더니
달달한게 먹고 싶어졌어요
페친들도 못먹을 음식 만드는 것 처럼 반응하기도 해서 오늘은 달콤함의 극치
흑설탕 시럽과 코코아 가루를 입힌
초콜릿 카라멜 크루통을 만들었어요
생각만 해도 달아서 치과치료 받아야 할 느낌이죠?
마침 먹다 남은 식빵도 있고

 

암흑설탕

 


2016년이면...4년 묵혀? 둔 흑설탕도 있었죠
(먹을 수 있는 요리 만드는 거 아니였어?)
괜찮아요 설탕은 안상해요
그리고 오늘 만들 암흑요리는 혼자 먹을게 아니에요
(???)

그럼 요리 해볼게요
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재료
먹다 남은 식빵 조금
코코아 파우더 반숙가락
백설 흑설탕 두숟가락
우우는 내가 마심

 

 


식빵은 깍뚜기처럼 네모 반듯하게 잘라주면 되요
톱칼로 썰면 다 찢어지니까
식칼로 눌러서 자르면 깔끔히 잘려요
삐뚤한 짜투리는 내가 다 먹어요
먼저 크루통을 만들어볼게요

 

 


버터가 없어서 그리고 기름이 많이 필요하기도 해서 대신 식용유에 볶았어요
식빵의 수분을 날리고
겉이 바삭해질 때까지 구우면 되요
기름에 튀기 듯 기름 많이 부어도 되는데
너무 기름질꺼 같아 조금씩 부었어요

 

 


다 구웠어요(완성?! 이제 먹자)
아니 아니죠
아직 갈길이 멀어요
이대로 먹어도 되는데 맛이 심심하잖아요

 

흑된장

 


이제 묵힌 된장같은 비쥬얼의 흑설탕으로
카라멜을 만들거에요

 

사약?

 


팬에 설탕과 물을 붓고 졸이면 되는데 양을 얼마나 해야할 지 몰라서 한숟가락으로 먼저 만들어봤어요
진짜 저거 먹으면 죽어요
뜨거워서
흑설탕 한숟가락 더 해서 카라멜 만들어요

 

배배배신이야 배신

 


백설 흑설탕인데
오뚜기 로고가 보이는 건 기분 탓이에요

 

 

두번 해보니까 
물을 얼마나 넣든 설탕의 양에 따라 졸아드는 물의 양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과학시간에 배웠잖아요
포화와 과포화 용액
가열된 상태에 걸쭉하게 되면 
식었을 때 어느정도 굳는 적당한 상태가 되어요
설탕 분자에서 물 분자가 빠져나간 순간이에요

 

 


이제 피날레를 장식할 순간이에요
코코아 파우더 반숟가락을 퍼서 뒤적뒤적 해주세요

비쥬얼 염소똥망


식빵에 가루가 잘 안묻네요
불 약하게 켜서 카라멜 조금 녹이고 계속 섞어줘요


이제 진짜 완성했어요
코코아 향도 나고 달콤하기도 하고 맛있어요
식빵을 조금 더 바삭하게 구워도 될 듯 해요
남은 시럽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초콜릿 카라멜 크루통
줄여서 초카통
먹으면 욕나오게 맛있어요

오랜만에 먹을만한 음식 만들었는데
안망해서 슬프네요
(???)


선일이의 내맛대로 요리블로그는
말 그대로 내맛대로입니다
마음에 내키는 대로
눈 가는대로
손 가는대로
입맛 가는대로
막요리를 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시면
새로운 요리에 도전할 힘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요리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