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생선 맛집 다복식당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식당

배가 너무 고픈 일요일입니다.

일어나니 아버지께서는 혼자 또 목욕탕을 갔는지 집이 조용하더군요.

저녁때가 되어 집으로 오셨고, 저녁밥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문 밖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아버지는 마산 합포구 문화북 길에 있는 다복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자고 하십니다.

문화북길, 두월동에는 통술거리와 깡통집이 있습니다.

깡통집 앞에는 큰 깡통 조형물도 있지요.

 

다복식당 주소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북 1길 17-1

 

연락처 055 245 7226

 

 

 

다복식당은 고모가 저한테 알려주셨고 그때는 생선구이를 먹었습니다.

여러 생선들이 많이 나와서 당황하며 먹었던 기억이 있죠.

사장님이 아는 분이라 하고 아침마다 어시장가서 생선을 구해오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버지께도 고모가 맛집이라며 알려준 곳으로 몇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앗차 가게 간판 사진을 안 찍었네

 

 

앉자마자 눈앞에 잘 보이는 메뉴판부터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복식당 메뉴

 

다복식당 메뉴판

 

조림 찌개 탕 류는 2인 이상이니 잘 보고 주문해야 합니다.

 

낙지복음	25000	동태찌개	8000
생선구이	8000	장어매운탕	12000
생선찌개	10000	순두부	8000
아구찌개	10000	청국장	8000
알탕	10000	대구탕	13000
갈치조림	13000	물메기탕	10000
아구찜	대 35000	도라리쑥국	싯가
	중 23000	호레기회
	소15000	가오리무침
병어회	대 30000	국수	4000
	소 20000	비빔국수	5000
병어조림	13000

 

여기 식당은 통술거리 근처라서 평소에도 아저씨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단체 손님들이 많이 왔었는데 

이제 아저씨들은 단짝과 앉아 식사를 하시네요.

 

다복식당 손님

 

사람도 많고 가게 내부 사진을 대놓고 찍기 그래서 셀카처럼 찍었습니다.

개량 한복 입고 갔는데 저도 이제 아저씨네요. ㅎㅎㅎ

 

 

반찬이 먼저 나오고 후에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갈치조림은 2인으로 시켜야 하고 총가격은 26000원입니다.

반찬이 많아서 하나씩 찍어봤습니다.

 

갈치조림

 

왼쪽 위부터 골뱅이무침, 오징어 숙회, 고추 된장무침,

가지나물, 강낭콩 조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가지 튀김까지 추가로 나왔네요.

정말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영양 가득한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무려 9 찬이 나왔는데 평소 집에서는 먹기 힘든 반찬이라 거의 다 먹었습니다.

물론 더 먹고 싶으면 추가로 나옵니다.

이렇게 여러 반찬이 나오니 아저씨들이 소주 맥주 술안주로 많이 찾는 식당인가 봅니다.

 

다복식당 반찬

 

갈치조림이 가스레인지에 올려진 채로 나왔네요.

불은 강불에서 점점 줄이면 됩니다.

갈치 토막뿐만 아니라 단호박과 감자도 푹 익은 상태로 나오는데

젓가락 대기만 하면 부서져서 먹기도 편합니다.

 

가스렌지 갈치조림

 

가스 불 위에 있으니 보글보글 끓는 장면도 봐야겠죠?

 

보글보글

 

솔직 후기

저는 다복식당의 갈치조림보다는 생선구이 메뉴를 더 좋아합니다.

물론 맛은 있지만 가격이 1인 13000원인데 조금 비싼 듯합니다.

여기 식당은 생선구이 메뉴가 가성비가 좋거든요.

아버지께서 왜 갈치조림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식당을 나오고 영수증을 보더니

비싸네 이 돈이면 고기를 먹을걸...

2인 가격으로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게 나을 듯해요.

다음에 다복식당 다시 가면 꼭 생선구이를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