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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곤충 초접사 날개띠좀잠자리

by 요블 2024. 7. 22.

2024년 7월 12일 

날개띠좀잠자리 초접사

수업이 끝나고 리코리코로 향하기 전 시간이 남아서 창원대에서 잠깐 시간을 보냈다. 지도를 보니 창원대 안에 호수가 있어 호수를 보고 앉아 쉬려고 했다. 그런데 눈에 띈 잠자리.
그것은 날개띠좀잠자리였다. 작년에도 발견하고 손가락에 앉은 모습을 촬영했다. 이날 수풀에 앉아 쉬고 햇볕도 잘 들어 다시 휴대폰에 매크로 렌즈를 결합하여 촬영해 봤다. 
잠자리가 사람의 인기척을 알고도 무시하는 건지 다행히도 조심스럽게 다가가 오랫동안 부위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날개띠좀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가장 찍고 싶은 잠자리 얼굴. 커다란 겹눈이 특징인 잠자리는 접사 하려는 사람이라면 모두 다 찍고 싶어 할 것이다.
초점을 맞춰 잘 찍기 위해 수십 번 찍었다. 사실 이 사진도 잠자리의 머리 전체가 완벽히 들어오지 않아 아쉬운 사진이다.

날개띠좀잠자리 얼굴
날개띠좀잠자리 얼굴

갸우뚱

날개띠좀잠자리 얼굴
날개띠좀잠자리 얼굴

날개띠좀잠자리의 꼬리 부분. 다른 잠자리 수컷의 교미부속기를 보니 엄청 길고 암컷은 산란관이 짧던데 내가 발견한 날개띠좀잠자리는 암컷 같다. 양성 간 비교를 할 수 없어 아쉽다.

날개띠좀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노란색의 배 마디마다 검은색의 작은 돌기들이 나 있다.

날개띠좀잠자리 꼬리
날개띠좀잠자리 꼬리

위에서 바라보았다. 미세한 공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감각모가 아주 많다.

날개띠좀잠자리 날개
날개띠좀잠자리 날개

유연한 목을 지나 튼튼한 날개의 근육으로 된 부위가 보인다. 예전에 사마귀가 쌍살벌을 먹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은 적 있는데 그때 보니까 가슴 근육 부위가 분홍색이더라. 잠자리의 근육도 분홍색일까?

날개띠좀잠자리 날개
날개띠좀잠자리 날개

폰을 들고 위에서 찍어야 하는 구조상 무릎에 기댈 수도 없어서 잠자리의 가슴 부위를 찍기도 힘들었다. 

날개띠좀잠자리 날개근육
날개띠좀잠자리 날개근육

잠자리의 목이다. 머리가 크지만 목이 유연한 구조라서 좌우로 잘 돌아간다. 머리의 뒷부분, 목 중간에도 감각모가 나 있다.

날개띠좀잠자리 목
날개띠좀잠자리 목

모기 파리 등의 작은 날벌레들을 잘 잡는 가시 달린 발이다. 앞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가운데 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뒷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가운데와 뒷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날개띠좀잠자리 다리

날개띠좀잠자리의 날개도 찍었다. 투명한 날개에 노란 시맥이 보인다. 날개 끝의 흰색 부위를 가두리무늬라고 한다. 암컷은 흰색, 수컷은 붉은색이다.

날개띠좀잠자리 앞날개날개띠좀잠자리 앞날개날개띠좀잠자리 앞날개
날개띠좀잠자리 앞날개
날개띠좀잠자리 날개
날개띠좀잠자리 앞날개
날개띠좀잠자리 뒷날개
날개띠좀잠자리 뒷날개

뒷날개는 약간 휘어져있어서 골고루 초점을 맞춰 찍기 힘들었다.

날개띠좀잠자리 앞날개
날개띠좀잠자리 앞날개
날개띠좀잠자리 뒷날개
날개띠좀잠자리 뒷날개

고가의 카메라가 아니라서 아주 좋은 화질은 아니지만 해가 뜬 밝은 날 바람도 적게 불어 땀 흘려가며 열심히 찍었다.
 

 

날개띠좀잠자리 근접촬영

 


2023년 9월 26일
날개띠좀잠자리
9월 18일 마산고운초등학교
외로이 남은 나뭇가지에 앉은 잠자리가 날더니 내가 뻗은 손가락에 앉았다
촬영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
각 8K, 2억 화소, 5천만 화소
 

 
 

날개띠좀잠자리

 

잠자리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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