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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제32회 전국무용제 사전축제 춤 화첩 畵帖 한국춤으로 그리다

by 요블 2023. 9. 27.

전국무용제 세번째 사전축제 춤 화첩을 보다.

공연 : 춤 화첩 한국춤으로 그리다

일시 : 9월 23일 토 19시

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마지막 사전 공연은 전통 한국춤이 주제다.

지난 토끼전에서 봣든 한국의 전통춤도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성격의 춤이 존재한다.

그 여러가지를 이번 공연에서 화첩이라는 병풍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춤 화첩 한국춤으로 그리다

안내지를 받고 놀랫다. 왜 이리 두껍지? 그 이유가 잇엇다.

춤 화첩

로비에는 일곱가지의 춤의 이름이 적힌 화첩을 볼 수 잇엇다.

춤 화첩

오복 , 여울, 승무, 현학무, 살풀이춤, 장구춤, 영남산조춤

다양한 종류가 잇다보니 화첩답게 앞면은 그림으로, 뒷면은 글로 해당 공연에 대한 글을 담앗다.

춤 화첩

 

이번 좌석은 c-19이다. 소극장이라 우측 앞자리인데 가깝지만 생각보다 좋은 자리는 아니다. 무대가 너무 높다.

반투명 커튼 뒤로 악사들의 악기가 보인다. 

 

전국 무용제 춤 화첩

이주희 오북

전순희 여울

오상아 승무

노현식 현학무

진유림 살풀이춤

서영님 장구춤

정진욱 영남산조춤

 

춤 화첩

예술감독 김진원

(사)대한무용협회 상임이사

제32회 전국무용제 예술감독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겸임교수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 이사장

무용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젊은소리 '쟁이'

대표 박준식 (장구)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악사 이수자, 승전무 악사 전수자,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전수자, 사)대한무용협회 통영시지부장

김정호 (타악)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악강사,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문 장원, 2019, 2022 국립부산국악원 주회 영남춤 축제 전통춤판 100인전 30인전 연주

조윤희 (소리)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석사수료, 평남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이수자, 조윤희 경서도소리 연구소 대표

김은경 (대금)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승전무 악사 전수자, 제21회 인천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수상 (국회의장상)

김고은 (거문고)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석사 수료, 부산거문고악회 정회원, 창원국악관현악단 단원

주은지 (거문고, 양금)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석사수료, 부산거문고악회 정회원, 제17회 포항국악제 전국기악 경연대회 일반부현악부분 은상

정동렬 (구음)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전수자, 제29회 대전전ㄱ구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조민수 (해금) 국가무형문화재 승전무 악사 전수자, 리트비아 한국의 날 국제교류 해금산조 연주, 2019 제1회 조민수 개인독주회

여강 (피리) 국가무형문화재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승전무 악사 전수자, 2019, 2021, 2022 국립부산국악원 주최 영남춤 축제 전통춤판 100인전 30인전 연주

이지홍 (가야금) 제25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 제19회 진해전국국악대전 일반부 동상, 경주 가야금연주단 단원, PNU가야앙상블 단원


영남산조춤 정진욱

현)경남대학교 교수-이학 박사

1회~22회 정진욱의 춤 개인발표회 (경남, 부산, 서울)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수자

제9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대상), 작품상

동아무용콩쿨 은상

작품내용

1991년 고 최현 선생님으로부터 산조춤 '몸의 눈' 작품으로 오랜시간 습득해옴을 근간으로 영남지역의 춤사위를 접목한 정진욱의 홀춤이다.

영남산조춤은 님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여인의 희로애락을 방구부채에 담아 표현한 작품이다. 최현 선생님의 독특한 춤사위와 영남지방에 퍼져잇는 다양한 춤기법을 융합하여 정진욱이 영남 산조춤으로 승화시켯다.


장구춤(조용자류) 서영님

현) (사)님무용예술원 이사장

현) 은방초 보존회 이사장

현)logos문화예술교육원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서울예술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역임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역임

작품내용

경기민요의 하나인 한강수타령에 맞춰 장구를 비스듬히 어깨에 메고 특유의 흥과 멋을 자아내는 춤이다. 그리고 구전으로만 떠돌던 조용자 장구춤의 가치를 사료적, 학문적 고찰과 원로 무용가들의 증언을 통해 무용사의 전면에 재등장시킴으로써 한국춤의 체계적 복원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잇다는게 그 의미가 크다. 이는 지난 2021년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사업'의 일환으로부터 촉발된 것으로 당대의 정인방, 은방초, 이매방을 거쳐 현재 서영님의 장구춤으로 거듭나고 잇는 실상을 통해 '조용자류 장구춤'이라는 도도한 명맥이 확인된 바 잇다. 특히 이 춤은 시대의 간극을 뛰어넘어 탁월한 신체성과 예술성의 구현이라는 조용자와 서영님의 미학적 유사성을 통해 또 다른 한국춤의 묘미를 경험케한다 할 것이다.

춤 화첩

살풀이춤(이매방류) 진유림

현)진유림청어람전통춤 보존회 대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제31회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

제4회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수상

작품내용

살풀이춤은 삶의 내면적 세계를 끌어내는 춤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춤사위가 끊어질 듯 반복적으로 이어져 나가는데, 절제된 동작에서 나오는 정밀한 분위기가 특히 두드러진다. 이 춤을 가만히 따라가다 하소연 하듯 애절한 분위기가 표출될 때는 기품마저 느껴지게 된다. 춤꾼의 절제된 표현으로 관객의 감정이 깊게 승화될 때, 비로소 살풀이춤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잇다.


현학무 (玄鶴舞) 노현식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제32회 전국신인 무용 경연대회 특상 수상

제19회 서울국제무용제 연기상 수상

PAF선정 안무상, 우수단체상, 작가상 수상

제9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대상 수상

작품내용

이 춤은 고구려의 왕산악이 처음으로 여섯줄 거문고를 만들어 연주하엿을 때 어디선가 검은 학이 날아와 춤을 추엇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잇다. 그처럼 우리에겐 이미 익숙한 형태의 설화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물간의 교감은 시대적 간격을 넘어 단숨에 불러일으키는 초시간적 공감이다. 하늘과 땅으로 구성된 거문고 몸체에 여섯줄 현을 얹고 심오한 소리가 되어 우는 인간의 고독한 희열, 그것은 참으로 감격을 부르는 장면이다. 그리고 한바탕 풍류를 저지르듯 간절한 소리에 이끌려 온갖 정신적 반향이 찾아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느듯 우리들 가슴으로 깃든 반향의 충동, 그 예술적 공간에서 이루어지게 될 천지인의 조화 그리고 물아일체의 정경_춤이 여섯줄 거문고 현의 울음 속에서 아련히 깨어나기를 기원해 본다.


승무 (정재만류) 오상아

현)창원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자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 안무자 역임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2003)

사)우리춤협회 부이사장

오상아무용단 춤드리 예술감독

작품내용

승무는 원래 불교의식에서 승려들이 추던 춤을 전문 춤꾼들이 예술적 형식을 갖춘 독무로 발전시킨 대표적 민속무용이다. 오늘날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의 춤사위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춤으로써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허공 가득 뿌려지는 힘잇는 장삼자락은 전통 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춤의 절정에 이르러서는 무용수가 구성진 가락으로 법고를 치는데 민속 장단의 흥겨운 리듬은 몰입 지경으로 이어진다.

여울 전순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학부장

(사)대한무용협회 부이사장

전국무용제 부운영위원장

(사)한국춤협회 부이사장

전순희 여울무용단 예술감독

작품내용

폐쇠된 심창 안에 가사를 영위하던 그 자태와 

그리고 무언의 의지...

뜰 위에 하늘이 잇어 

나는 이렇게 숨을 쉬고

산조의 여린 떨림으로 

나는 또 이렇게 날개를 편다.

만경창파...

이제 그 여울에 나를 띄우련다.

여울 작품은 작품 제목만큼이나 시적이고 섬세한 산조의 여린 떨림을 춤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철저히 남성주의 중심의 사회엿던 조선시대에 여성들은 차별이라는 굴레를 쓰고 억압받는 삶을 살아야 햇습니다. 조선조 양반계층 여인들의 한을 다룬 이 작품은 규방가사 문학에서도 나타나듯이 여인의 공통된 운명을 춤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의 제목과 시 글귀는 시인이자 평론가이신 고 김영태 선생님이 써준 글귀이며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늦은 자진모리-자진모리-휘모리) 음악에 고 최현 선생님께서 안무하신 작품이다. 원 작품은 12분이나 그 작품을 7분으로 재구성하엿다.


오북 이주희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 교수

평남무형문화재 4호 평남수건춤 이수자

대한무용협회 상임이사

평택문화재위원

이주희 무용단 대표

작품내용

오북은 1950년대 후반 한순서에 의해 구성된 개인무로 한국 전통 장단의 운용을 보여주는 작품이여 오북춤이라고도 한다. 한순서의 오북은 후면에 세개 양 옆으로 한개씩 다섯개의 북을 사용하며 강태홍의 북 가락을 기반으로 구성된 타악무용 작품이다. 장단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춤사위에서 강력한 비쥬얼이펙트를 표현하는 홀춤에 중점을 두엇다는데 특징이 잇다. 전통장단과 무용을 융합하여 장단의 한 배를 거스르지 않게 추도록 구성되엇고 역동적이지만 섬세하게 표현되는 장단의 다이나믹을 살리기 위해 개인무로 발전된 작품이라는 점에 차별성이 잇는 작품이다. 무반주로 추어지며 오북은 자진모리-휘모리-동살풀이-휘모리로 구성하며 장단을 조이고 푸는 강약 패턴으로 구성되엇다. 본격적인 북 장단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북의 진입을 알리는 도입 장단(물맞이장단)이 잇다.

간단한 감상 후기

첫 시작은 오북이다.

한자 그대로 다섯개의 북이 걸려잇다. 파란 단색의 옷을 입은 북수가 얌전히 걸어 나온다.

하지만 자세를 잡고 친 북 소리는 반전이다. 

두두둥 짧은 순간에 친 북소리는 객석을 충분히 매우고 끝날 때까지 관객에게 울림을 전한다.

이후의 여러 춤들도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감동을 주엇다.

춤에 대해 잘 모르지만 리플릿의 설명처럼 시대와 장소를 상상하고 몰입하기 위해 노력햇다.

 

무용제 선생님과 기념 촬영

로비로 나왓는데 많은 관객들이 기다린다.

창원에서 진행하는 무용제인 만큼 창원을 거점으로 두는 선생님들의 공연에 학생들과 팬들이 찾아왓고 기념 촬영을 한다.

사진 찍는 자세마저 다르다.

 

전국무용제 춤 화첩 한국춤으로 그리다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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