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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제32회 전국무용제 단체경연 대전, 강원

by 요블 2023. 10. 7.

전국무용제 단체부문 1일차 대전 ART JIN COMPANY, 강원 댄스컴퍼니 틀

일시 : 10월 6일 7시 

장소 :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

2분 전에 315대극장에 들어왓다. 추첨권 35번을 받고 텅빈 객석 앞자리에 앉앗다.

315아트센터 텅빈 극장

대전의 아트 진 컴퍼니 팀과 강원의 댄스컴퍼니 틀

두 회사?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엇다.

리플릿의 간단한 설명

모던굿거리 : 열두고개

인생 : 의미, 현시대 우리들의 인생을 모던 굿거리라 칭하고 완전수로 일컫는 숫자인 12를 소재로 열두고개라는 의미를 입힌다. 일년, 열두달, 시간을 상징하는 숫자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12라는 숫자에 대하여 인생의 희로애락을 평범한 굿거리라는 한 장단 속 굽이굽이 펼쳐진 열두고개에 넘어지고 일어나고 또 쓰려도 아파도 웃으며 한 발자국 딛고 일어나는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를 표현하려 한다.

자유일기 PER ASPERA AD ADTRA

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을 우리 과거의 역사에 비추어 공감하고자 안무하엿다. 주제가 가지고 잇는 희노애락의 극대화 장면에 따라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는 해학적인 연출로 여운을 담고 생각할 수 잇는 작품을 만든다.

단체경연

무용제 책자의 자세한 설명

모던굿거리 : 열두고개

 

 

ART JIN COMPANY
모던굿거리 : 열두고개
정은혜 지회장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세종국제무용제 창설, 운영위원장,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역임, 86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 개막식 지도위원 역임

조경진 안무

ART JIN COMPANY 대표, 충남대학교 박사과정,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충남예술고등학교 강사, 제29회 대전무용제 최우수안무상, 최우수연기상, 제4회 전국우리춤맥잇기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주요활동 

2021 세종국제무용제 참가 2023 제29회 대전무용제 대상

작품내용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 더러러러 8분의 12박 너무 느리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은 인생과 비슷하다. 

구불구불 고갯길 오르락 내리락 한고개 한고개 가다 보면 풍경은 달라지고 고생은 새로워진다. 

어느 찰나에 대단하고 특별한 무엇이 아닌 스스로 너엇던 그 고개만의 사소한 비밀들, 삼라만상의 변화 속에 모두 모여 하나의 삶을 이루엇지 아니한가

우리는 그 열두고개의 시간 안에 살아가며 기쁨이기도 슬픔이기도 혹은 방황과 두려움일지라도 그 모든 고개의 순간들은 소중하다.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우리 인생의 고개를 굿거리라 부른다.

출연진 

조경진, 이승후, 오지수, 이서영, 김민혁, 김연지, 나소연, 이민후, 김승환, 이상호, 이다빈, 김승희, 이현지

제작진 

조안무 이승후, 무대감독 임찬울, 조명 올댓스테이지, 조명감독 김태섭, 조명디자인 최광호, 무대영상 루나미디어 김병문, 음악 NASEUL SOUND, 의상디자인 무대의상 준, 무대세트제작 이영상, 분장 소인경아트폼

모던굿거리 : 열두고개

자유일기 PER ASPERA AD ADTRA

댄스컴퍼티 틀
자유일기 PER ASPERA AD ADTRA
최정아 지회장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장, 경희대학교 공연예술학 박사과정, 아현무용단 예술감독, 김진걸 산조 보존회 부회장, 제29회 전국무용제 간 동상

안형국 안무 

댄스컴퍼니 틀 대표, 대한무용협회 춘천지부 이사, 보훈무용예술협회 강원지회 이사,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문 장원/병역특례,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창작부문 은상

주요활동 :

2018 SFC 서울국제안무페트싵벌 <염불> 안무, 출연, 2019 제28회 전국무용제 SOLO&DUET <신, 아리랑> 안무 출연 / 우수작, 2021-2022 춘천문화재단 전문예술 지원사업 <THE UNIQUE>, <자유일기> 안무, 출연, 2022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교류 지원사업 <예술이 MONEY?> 연출, 2022_2023 춘천마임축제 도깨비 난장 <화양연화> 안무, 출연

안무의도 

-우리는 태어나 가장 먼저 호흡이라는 자유를 갖는다. 그 작은 호흡으로 시작한 우리 인생은 여러 감정의 호흡을 만들어 나아간다. 다양한 호흡법을 엮어 춤의 깊이를 만들고 그 과정 속 무한의 시련에 해방을 이루어 본다.

-난민들이 겪고 잇는 아픔과 슬픔을 춤으로 공감하고 내면의 아픔을 아름아움으로 승화한다.

작품내용

프롤로그 희망과 절망, 진실과 거짓, 삶과 죽음, 나와 당신, 그 사이 어딘가에 홀로 남는다. 1장 잇는 그대로 아름다운 꽃 한송이 바람에 흔들리고 이슬에 살아나는 자유 그 자체. 2장 아득한 들판에 숨 막히는 꽃잎들이여 무거운 하늘에 사무치는 별빛들이여. 3장 뜨거운 숨결은 아프도록 차갑다. 멀어지는 세상 끝, 하나의 별빛에 깨어난다. 4장 별빛이 손짓하여 닫힌 문을 밝히고 우리는 별빛을 따라 나선다 .에필로그 별빛에 날아오르는 꽃잎 달리고 달려 별빛이 된 꽃송이들

출연진 

안형국, 배유진, 장지수, 정철웅, 송민영, 손나혜, 조주희, 김응민, 이수빈, 이희수, 장혜원, 박정은, 박희주, 진경린, 정은혜, 이지연

제작진 

연출 백형민, 조안무 장지수, 작가 강동주, 조명디자인 남궁진, 무대감독 김성수, 작곡/편곡 김재덕, 윤지훈, 무대디자인 이송연, 의상디자인 슬의선, 분장 소인경아트폼

자유일기  PER ASPERA AD ADTRA

7시가 되어 무대 암전막이 오르고 대전팀의 공연이 시작햇다. 한 무용수가 뒤돌아 앉은 채 등장햇고 이어 4개의 곡선으로 휘어진 다리가 등장해 무용수들은 푸른 조명 아래서 안무를 이어갓다. 급히 공연장에 들어가 설명을 미리 읽지 못하고 본 것이라 이 공연이 무엇을 표현하려는지 알기 너무 어려웟다. 휘어진 다리를 원형으로 붙이거나 떨어트리면서 무대의 그림을 다양하게 변화시켯고 현대무용의 여러 몸짓이 신체를 얼마나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잇는지 볼 수 잇는 좋은 공연이엇다고 느낀다.

무대 장치인 4개의 바퀴달린 이동식 다리를 움직이는 무용수들을 보고 PTSD가 올 뻔 햇다. 지난 경남연극제 때 야간에 배를 몰앗는데 그 배도 작은 바퀴가 달렷고 게다가 평평하지 않은 파도천 위에서 배를 몰다가 발목이 다쳣던 기억이 떠 올랏기 때문이다. 

대전팀의 공연이 끝난 후 사회자 나와 관객 추첨을 햇다. 당일 경연지역인 대전과 강원의 무용협회 지회장 두분이 각각 추첨을 하엿고 옆에 앉은 지인이 당첨! 호다닥!

관객 추첨

추첨이 끝난 후 8시까지 쉬는 시간이다. 막 뒤에서는 열정으로 바닥에 흘린 땀도 닦고 무대 정리를 하고 잇을 것이다. 

강원 댄스컴퍼니 틀의 자유일기가 시작햇다. 잠깐 사이에 작품 설명을 읽엇기에 무용수들의 움직임이나 군무, 무대 배경장치 등을 보고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서 다행이다.

조명이 꺼진 채 무용수들이 무대 앞에 줄을 선채 시작햇다. 의상은 누더기같은 옷을 입엇고 가운데 한사람만 조명을 남긴채 다른 무용수들은 각자의 몸짓을 보이다가 꽃을 두고 사라졋다. 뒷 배경에 달아 놓은 구멍 뚤린 철판도 인상 깊엇다. 십자가 형태에 바람이 숭숭 통하는 구멍난 철판을 보니 난민들이 목숨걸고 타는 난민선이 떠올랏다. 연극과 다르게 모든 움직임을 글로는 쓸 수는 없지만 어렴풋이나마 난민의 고통이 느껴졋다.

 

이날 저녁 전날에 진행한 개막식에서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의 인터뷰가 뉴스에 나왓다.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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