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밖에 나가서 혼자 밥 먹을 일이 생기면 돈가스를 주로 사 먹지만 오랜만에 안 가본 식당에서 저녁을 먹어보았다.
창원 중앙동에 들렀기에 이 지역에 혼자 갈만한 식당을 찾아보니 국밥집을 찾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국밥이고 가게 이름에 20년 전통이라는 말과 유리에 붙은 착한 가게 표시 때문에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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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건물 사이 골목에 위치해서 도로를 무심코 걷다가는 발견하기 힘든 곳이지만 입구는 건물 바깥쪽과 건물 실내로 통하는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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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6시에 도착해서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주인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성경을 읽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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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것은 돼지국밥 8000원.
내장국밥 8000
섞어국밥 8000
순대국밥 8000
소고기국밥 8000
수육백반 11000
돼지수육 대 27000 소 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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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지 얼마 안 되어 금방 나와 내가 놀라니
사장님이 아무도 없으니까라고 답하신다.
내가 다 먹고 6시 반쯤 되니 퇴근한 직장인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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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통의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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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양념을 넣은 채 육수를 끓인 건지 고춧가루가 든 빨간 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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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지... 부추를 다 털어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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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도 말아 넣고 식사 시작.
돼지고기는 살코기를 골라 넣어 담백하였고, 간이 충분해서 멸치젓은 넣지 않아 먹어도 될 정도였다.
고춧가루를 넣은 빨간 육수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 매운맛을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국물까지 다 먹었지만 생각보다 배가 부르지는 않았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부추, 양파, 마늘 그리고 고추가 나왔다. 고추를 제외한 반찬은 다 먹었다.
배추김치는 갓담은 것으로 아삭하고 짭짤했고 크니까 잘라먹어라고 가위도 같이 주셨다.
마늘은 적당히 매콤했고, 양파는 단 양파여서 첫맛이 달달했다. 고추는 많이 매울까 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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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의 물을 마시는데 화분 뒤에 액자가 눈에 띄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내가 너로 큰 복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2
![](https://blog.kakaocdn.net/dn/bNy47p/btsH0VPSfab/XL8YKah70FUKq1DyNZR0kK/im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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