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날 듯 하지만 다시 비가 오더라. 그래도 비가 오면 시원하고 좋고 비 오는 날에는 면요리가 생각난다고 하던가 교육을 마치고 저녁으로 닭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언양닭칼국수라는 이름을 건 가게는 용호점을 통해 처음 봤다. 소극장 나비아트홀 옆이라 어느 순간 생긴 것을 알았고 한번 먹으러 가야지 생각을 한 적 있다. 상남점이지만 마침 선생님들과 함께 가게 된 것이다.
1. 가게 정보
언양닭칼국수 상남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37 1층 055-266-3702
정기 휴무 : 매주 일요일
영업시간 : 11시 ~ 21시, 15시 30분 ~ 16시 30분 브레이크타임, 20시 30분 라스트오더
언양닭칼국수 상남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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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2. 분위기
외부에서 보면 식당이 커 보이지 않는다. 가게 내부가 유리를 통해 반만 보인다. 내부는 안쪽으로 길게 되어 있고 식탁이 많지는 않다. 4인용 식탁도 있고 2인용도 있다.
면은 직접 반죽하고 숙성하여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렸다. 그래도 맛있는 면을 만들어 준다면 손님은 기다린다. 가맹점과 오픈 현황을 보니 언양 본점으로 시작해서 창원 용호점, 팔용점까지 경남 일대에 가맹점이 많이 들어 선 것을 알 수 있다.
3. 메뉴 및 가격
닭칼국수 9500원, 얼큰 닭칼국수 11000, 닭곰탕 9500, 언양식 칼국수 7500, 얼큰 언양식 칼국수 9000, 쫄깃 만두 6000, 닭추가 3000, 곱빼기 1000, 공깃밥 1000, 소주맥주 4000, 음료수 2000.
얼큰한 음식의 가격이 1500원 더 높다. 단순히 맛만 다른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더 추가되나? 궁금하지만 난 매운 것을 먹을 생각이 없어서 패스~
반찬은 간단하게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굵은소금. 김치가 아주 매웠다. 한 개 먹고 안 먹음.
곧 우리가 주문한 닭칼국수가 나왔다. 칼국수인데 국수면이 안 보인다. 뜨거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라온다.
닭은 기본 반마리다. 하지만 면뿐만 아니라 닭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대식가 손님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줘서 좋은 점이다.
닭다리를 잡아서 드는데 관절까지 딸려 올 듯하다가 뼈만 쏙 빠진다.
쫄깃쫄깃한 칼국수면.
닭칼국수 싹쓸이
4. 후기
소금을 하나도 안 넣어도 닭육수의 진한 맛 때문에 면과 고기살이 그냥 넘어간다. 푹 익어 부드럽고 양도 많아 배불리 먹었다. 이중 스테인리스 그릇이 크기도 커서 많은 양이 담긴다. 관리받는 체인점이다 보니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편하게 먹었다. 사장님도 친절했다. 우리가 다 먹고 다른 손님이 와서 뭐 먹을지 이야기하는데 전에 이거 먹었으니 같은 거로 해드릴까 하며 손님을 기억하는 모습에 그 손님들이 대단하다고 했다. 우리 동네 근처 유닭집이 닭 한 마리 통이라면 여기는 반마리지만 맛이 호각을 이루는 듯하다.
2024.07.07 - [요리] - 마산 중앙동 닭곰탕 맛집 유닭집 - 귀한 손님을 위한 따뜻한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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