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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영화 여왕 마고, 슬픈 핏빛 연기

by 요블 2021. 4. 21.

단순한 중세 프랑스의 역사 영화인 줄 알고 봤는데, 보고 나서 정보를 찾아보니 깊이가 너무 깊다.

앞선 영화 천일의 스캔들이 왕과의 사랑과 후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영화 마고는 + 종교까지 더해져서 매우 복잡하다.

등장하는 인물도 많고, 생김새?(남자들이 다 장발이야)도 비슷해서 초반 흐름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넷플릭스가 영화 특징은 폭력, 로맨스라고 적어놨는데,

폭력적인 부분이 위그노 갈등으로 일어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을 뜻하고 그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적이었다.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아자니

 

 

초반에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는 장면이 있어 이 사람이 여왕인지, 왕비인지 헷갈렸는데 이때는 둘 다 아니었다.

왕의 여동생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 프랑스 내의 종교 내분을 막고자 정략결혼하게 된 것.

여기서 마르그리트는 라틴어로 뜻은 진주, 영어식으로 마가렛이라 하는데 그 중세 콘셉트 과자 이름의 유래다.

애칭으로 마고라 하며 이 인물이 중심이 되어 프랑스 역사를 보여준다.

마르그리트는 흑발 벽안의 이자벨 아자니가 연기했는데 눈 색 때문에 이상하게 영화에 몰입했다.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

 

 

결혼식 밤... 남편보고 오지 말라고 하더니 남자가 필요하다고 밖에 나가는데...

사랑 없는 정략결혼이라 바람?을 피울 수는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 남자를 길에서 주웠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아주 많이 누워 잠을 잔다.

이 당시 양 종교화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에 왔는데 미처 머물 숙소가 없었는 듯하다.

아무튼 거기서 뜬금없이 눈 맞은 라 몰르와 사랑을 나눈다.

이후 프랑스 왕 샤를 9세와 마고의 남편인 앙리 그리고 라 몰르 간의 갈등, 게다가 어머니 카트린의 계략이 더해져 이야기는 흘러간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 원작.

 

 

마고의 사랑 라 몰르

 

 

넷플릭스도 영화 게시 계약기간이 있는지 20일 밤까지만 볼 수 있었는데 겨우 봤다. 하지만 다시 이해하기 위해 돌려보던 중 새로고침 되고 기간이 끝나 장면을 더 찍을 수 없었다. 명장면이 많았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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