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 본 영화는 제인 오스틴이 쓴 소설 엠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 엠마 2020년 작이다.
어릴 적 두꺼운 책으로 오만과 편견을 읽었는데 그 배경과 매우 비슷하다.
오해와 실수로 갈등이 생겼지만, 오해를 풀어 해피엔딩이 되는 이야기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우리들에게 와닿기 쉬운 주제라 영미권에서는 인기가 좋다고 한다.
엠마는 안냐 테일러 조이가 연기했다. 영화 색감이 매우 밝고 활기차다.
93회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니만큼 볼거리가 많다.
약 30벌 이상의 다양한 의상이 등장했고 의상을 주제로 영화를 보니 다른 배경을 한 영화 속 의상들과 차이를 알 수 있다.
영화 속 시대는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근대 19세기 초 영국이다.
중세 시대의 유럽 영국 의상과 비교해보면 크리놀린과 코르셋을 착용하지 않아 훨씬 날씬하고 가벼운 의상을 입었다.
여성의 가슴을 부각하기 위해 압박하며 노출하는 디자인이 없어지고 가로줄인 허리선?이 명치까지 올랐다.
현대복에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의상이 간소화된 것이다.
대부분 흰색의 깔끔한 드레스를 입었으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다양한 옷들과 여러 껴입는 겉옷을 입었다.
엠마의 헤어스타일이 워낙 특이해 잘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모자 또한 다양하게 착용했다.
헤어스타일은 라면처럼...아니 서양이니 곱슬 파스타처럼 잘 볶았다.
남자들은 중산모와 실크햇을 착용했다.
영화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지났음을 메시지로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이 중 가을의 한 장면인데 날씨가 쌀쌀해져 벽난로를 적극 이용하는 모습이다.
아래 장면은 엠마의 언니가 방문한 때인대 아주 잠깐 등장한 엠마의 의상이다.
노란천으로 목을 감쌌다.
영화에서 처음나온 올림머리?다.
배경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고 검은 옷까지 입었다.
채인같은 머리끈으로 머리카락을 고정했다.
위와 아래의 옷이 색이 같아서 같은 옷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디자인이 다르다.
단추, 중심선, 무늬와 목 부분을 자세히 보자.
외투같은 드레스다.
외출 시에는 항상 모자를 쓴다.
남자는 검고 챙이 휘어진 실크햇을 썼고, 여자가 쓴 모자는 카노티에?같다.
작은 밀집모자처럼 생겼고 꽃 등으로 장식한 모자를 많이 착용했다.
특이한 모자와 재킷같은 겉옷을 입었다.
양 옆으로 기숙학교 학생들이 보인다.
영화 내 가끔 지나가는 모습이 있는데 빨간 망토와 밀집모자를 항상 쓰고 다닌다.
아래는 무도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춤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두 여자 모두 머리에 흰 천으로 매듭을 묶었다.
저렇게 펌 효과를 주는건가?
드레스의 뒷모습이다.
흰색의 드레스지만 양 옆으로 초록의 풀줄기 무늬가 그려져있다.
나무와 잔디의 배경과 매우 어울린다.
소쿠리를 든 모습이다.
결혼식 장면이다.
챙이 있는 모자에 허리까지 오는 면사포를 둘렀다.
웨딩드레스에 모자를 쓴 모습은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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